2024-04-23 21:05 (화)
도내 이태원 클럽 접촉 13명 코로나19 음성
도내 이태원 클럽 접촉 13명 코로나19 음성
  • 박재근 기자
  • 승인 2020.05.10 21:2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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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일째 추가 확진 없어…총 113명

내달 7일까지 유흥시설 집합 제한

김경수 지사 “초기 대응 역량 집중”

“한순간 방심에….” 서울 이태원 클럽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폭풍이 전국을 셧다운 시킨 가운데 경남지역 접촉자 13명은 음성인 것으로 확인됐다.

경남도는 10일 코로나19 관련 브리핑에서 이태원 클럽 최초 확진자(용인 66번)와 동선이 겹치는 접촉자가 총 13명으로 파악됐다고 밝혔다. 시ㆍ군별로는 김해ㆍ진주ㆍ거제 3명, 양산 2명, 창원ㆍ함안 2명이다.

도는 접촉자 모두 자가격리를 조치하는 한편 동행자 등이 있는지에 대해 강도 높은 역학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도는 앞서 지난달 28일 오후 10시부터 지난 6일 낮 12시까지 서울 이태원에 있는 클럽 5곳(킹클럽, 퀸, 드렁크, 소호, 힘)을 방문한 도민에게 자진신고를 요청했다.

이에 경남도는 다음 달 7일까지 한 달간 도내 유흥주점, 감성주점, 콜라텍 등 유흥시설 4천527개소 에 대해 운영을 자제하라는 집합 제한 명령을 내렸다. 만약 도내 유흥업소가 방역지침을 준수하지 않고 운영할 경우, 최대 300만 이하 벌금을 부과한다.

김명섭 대변인은 “지난 8일부터 유흥시설에 대한 집합제한 명령이 내려졌다”면서 “도내 유흥시설은 6월 7일까지 운영을 자제하고, 운영 시에는 방역 지침을 철저히 준수해 달라”고 주문했다.

이와 관련, 김경수 경남지사도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경남도는 지금 상황을 매우 엄중하게 인식하고 있다”며 “초기 대응에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10일 현재 경남지역 누적 확진자는 113명이다. 지난달 22일 이후 19일째 추가 확진자는 발생하지 않고 있다.

이 중 전날 재양성 환자였던 도내 15번째(26ㆍ여ㆍ김해) 확진자를 비롯해 4명이 퇴원하면서 완치 퇴원자는 107명으로 늘었다.

입원 환자는 6명으로 줄었다. 마산의료원 4명, 진주경상대병원 2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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