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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청군, 딸기 육묘 재배시설에 11억 투입
산청군, 딸기 육묘 재배시설에 11억 투입
  • 김영신 기자
  • 승인 2020.05.10 20:0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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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가 40곳 대상 지원 사업 추진

노지 육묘보다 30% 시간 절감
산청군이 고품질 딸기 생산 기반이 되는 딸기 육묘 재배시설에 모두 11억2천만 원을 투입, 개선사업을 추진한다. 사진은 시천면에서 생산된 ‘산청딸기’.

산청군이 고품질 딸기 생산 기반이 되는 딸기 육묘 재배시설에 모두 11억 2천만 원을 투입해 개선사업을 추진한다.

군 농업기술센터는 기존 노지 육묘시설을 운영 중인 농가 40곳을 대상으로 고설 육묘로 개선하는 ‘딸기 육묘장 시설 지원사업’을 추진한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육묘용 시설하우스와 육묘용 베드, 환풍기 설치 등을 지원한다. 농가 1곳당 사업비는 2천800만 원. 자부담 비율은 50%다.

기술센터는 고설 육묘장을 설치하면 10a 당 육모 재배에 필요한 시간이 500여 시간으로 노지 육묘의 700여 시간보다 30여% 절감될 것으로 예상한다.

육묘는 딸기농사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할 만큼 딸기 생산량과 밀접한 관계가 있다. 따라서 이번 사업은 농가 노동시간과 비용 절감으로 경영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산청딸기’의 우수성은 군의 발 빠른 신기술 도입이 한몫을 했다. 군은 전국에서 딸기 하이베드 재배농가가 가장 많다. 현재 재배 규모의 50% 수준이다.

군은 딸기 농가를 대상으로 하이베드시설 전환을 유도하고자 지원사업을 확대할 방침이다.

센터 관계자는 “이 사업은 국내 최고 품질을 자랑하는 ‘산청딸기’의 명품화는 물론 안정적인 생산에 이바지할 것”이라며 “농가소득 증대를 위해 다양한 농업정책 마련에 전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군의 주 소득작목인 ‘산청딸기’는 800여 농가가 400㏊에서 연간 1천억 원의 소득을 창출하고 있다.

‘산청딸기’는 올해 스타벅스 등 유명 음료 프랜차이즈에서 생딸기 음료와 딸기 디저트 등 다양한 메뉴에 활용하고 있어 최고급 품질로 인정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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