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19 07:46 (금)
진동 미더덕 특판행사 성공 경제 회복 기대
진동 미더덕 특판행사 성공 경제 회복 기대
  • 경남매일
  • 승인 2020.05.10 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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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퉁불퉁 삭막한 생김새와는 대조적으로 제 몸 가득 바다를 품고서 나른한 봄철 입맛을 돋우어 주는 미더덕. 창원시 마산합포구 진동면 고현마을의 미더덕은 `2020 대한민국 대표 브랜드 대상` 수상에 이어 지난 10일 지역 특판행사가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특히 올해는 코로나19 여파로 매년 개최했던 창원진동미더덕축제가 취소돼 미더덕경영어업인들의 우려가 이만저만이 아니었다. 그러나 지난 8일부터 10일까지 3일간 열린 지역특판행사에서 미더덕 2.5t을 비롯해 미더덕젓갈 580개, 미더덕 분말 450개 등 총 2천783만 원 상당의 제품이 팔리는 쾌거를 달성했다.

시와 미더덕영어조합법인은 이번 행사 성료의 원인을 방문해준 관광객들과 시의 전략적인 홍보 마케팅의 덕으로 돌렸다. 이번 미더덕 지역 특판행사는 코로나19로 농수산품의 판매 및 홍보가 매우 어려운 상황임에도 불구하고 행정과 `착한 소비`를 실행한 관광객들이 조화를 이뤄 지역 경제 살리기에 한 몫을 한 좋은 사례로 남게 됐다.

창원상공회의소가 지난 8일 개최한 제230차 경남경제포럼에서 주원 현대경제연구원 경제연구실장은 "한국경제는 1분기 민간소비 급감으로 -1.4% 역성장을 기록했다. 현 경기 국면을 판단해보면 코로나19가 다소 소강상태이므로 5~6월에는 보복소비로 민간소비가 다시 활발해지면 회복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코로나19로 침체된 지역 경기를 다시 한 번 끌어올릴 리마인드 금모으기 운동은 민간 지출을 장려할 정책과 착한 소비심리가 관건일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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