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4 12:32 (수)
사천·진주상의 "항공산업 위기"
사천·진주상의 "항공산업 위기"
  • 김영신 기자
  • 승인 2020.05.10 17:4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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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위기대응 특별지역' 지정 건의

미국 보잉사의 B737 맥스(MAX) 생산 중단과 '코로나19' 사태로 사천지역을 중심으로 하는 항공부품 제조업이 큰 위기를 맞고 있다.

10일 사천·진주상공회의소에 따르면 지난 7일 50여 항공부품 제조업체와 함께 항공부품 제조업을 7대 기간산업과 특별고용지원 업종에 포함 시켜 사천시를 '고용 위기지역'과 '산업위기대응 특별지역'으로 지정해 달라는 건의문을 청와대와 고용노동부 등에 제출했다.

최근 KAI를 비롯한 항공부품 제조업체는 미국 보잉사의 B737 맥스 생산 중단과 세계적인 '코로나19' 사태로 전례없는 어려움을 겪는 가운데 지난해 1/4분기 대비, 70% 이상 매출액이 급감했다.

이 탓에 근로자들은 권고사직 등 최악의 고용위기와 지역경제 붕괴위기에 처해 정부의 금융지원이 절실하다.

양 상공회의소는 지난 4월 '제5차 비상경제회의'에서 7대 기간산업과 특별고용지원 업종 선정 때 항공분야에 운송만 포함되고 항공부품 제조업이 제외된 것은 잘못된 결정이라고 지적했다.

또, 대한민국 국가전략산업이자 미래 혁신성장 동력산업인 항공산업의 생존을 위해 항공부품 제조업종을 7대 기간산업과 특별고용지원 업종에 포함시켜 달라고 요구했다.

아울러 항공산업 위기로 지역경제 붕괴가 진행 중인 사천시를 '고용 위기지역과 산업위기대응 특별지역'으로 지정해 줄 것도 건의했다.

사천상공회의소 정기현 회장은 "지금의 골든타임을 놓친다면 항공산업 발전을 위한 그동안의 노력은 물거품이 되고 대한민국 항공산업은 세계 경쟁력을 잃게 돼 특단의 대책이 시급한 처지"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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