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3-28 19:41 (목)
`가야 만화방`에서 만나는 역사 이야기
`가야 만화방`에서 만나는 역사 이야기
  • 김정련 기자
  • 승인 2020.05.07 01:0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국립김해박물관 올 첫 특별전시

9월까지 박물관 내 열린전시실

어린이 작가 역사 웹툰 선봬
국립김해박물관을 방문한 관람객들이 박물관 내 만화방에서 `웹툰으로 그린 가야 이야기`를 읽고 있다.

오랜시간 지속된 사회적 거리두기로 지친 몸과 마음을 위로하는 특별한 전시가 국립김해박물관에서 열린다.

국립김해박물관은 가야의 역사와 문화를 담은 웹툰을 특별전시로 마련했다.

2020년 첫 특별전시인 `가야 만화방`은 6일을 시작으로 오는 9월 6일까지 국립김해박물관 열린전시실에서 열린다.

현재의 김해를 살며 미래의 김해를 꿈꾸는 어린이들은 과거의 김해를 만나 웹툰으로 자유롭게 이야기를 그려낸다. 김해 안명초등학교 어린이 작가들은 `황세장군과 여의낭자 이야기`, `가야를 빛낸 인물들`을 통해 꾸밈없는 눈으로 상상의 나래를 펼친다.

국립김해박물관은 가야의 역사와 문화를 알리기 위해 지난 2018년부터 가야웹툰 공모전을 진행했다. 젊은 연령층을 중심으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웹툰을 활용해 가야를 효과적으로 알리고 있다.

웹툰 `가야와 문화유산 이야기`, `가야와 역사, 신화 속 이야기`, `가야와 국립김해박물관 이야기`는 스토리의 완성도가 높고 독창성이 뛰어나며 캐릭터의 개성과 감성을 효과적으로 표현했다는 평을 받고 있다. 박물관 사람들의 이야기를 웹툰으로 기획한 `박물관 사람들`에는 박물관 직원들의 업무와 크고 작은 일화들, 전시와 교육, 행사 등과 같은 박물관 사람들의 일상이 담겨져 있다.

박물관 사람들이 직접 콘티를 짜고 직접 그림을 그리는 방식으로 제작했으며, 웹툰이라는 매개체를 통해 사람들에게 친근하게 다가가기 위함이 목적이다.

또한 전시장 내부에는 국립김해박물관이 제작한 다양한 역사 만화책들을 편하게 앉아 감상할 수 있는 `추억의 만화방`이 마련돼 있다.

`가야 만화방`에는 뉴트로(New-tro) 게임을 즐길 수 있는 공간도 준비돼 있다.

가로 방향으로 진행하는 횡스크롤 액션게임 `가야 어드벤처`와 세로 방향으로 진행하는 아케이드 게임 `가야를 구하라`는 환생을 기다려온 가야의 왕자와 함께 장애물을 넘어 국립김해박물관의 새모양토기 앞으로 달려가는 게임이다. 가야의 문화재를 많이 습득할수록 더 큰 점수를 낼 수 있다.

아울러 특별전과 더불어 코로나 19 확산 방지로 휴관했던 상설전시실도 함께 재개관한다. 다만, 생활 속 거리두기 지침 준수를 위해 개인 관람만 허용한다. 관람은 사전예약제로 운영되기 때문에 관련 사항은 누리집을 통해 확인하면 된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