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는 ‘예술영재육성 지역 확대사업’에 최종 선정돼 5년간 국비 45억 원을 지원받는다고 3일 밝혔다.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예술종합학교가 주관하는 이 사업으로 도는 향후 문화예술을 통한 ‘청년특별도 경남’ 실현이 가속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 사업은 지리적ㆍ경제적 제약으로 예술영재교육이 활성화하지 못한 지역에 국내 최고 예술교육기관으로 꼽히는 한국예술종합학교에서 우수한 강사를 파견하는 것이다.

초ㆍ중ㆍ고등학생을 대상으로 음악, 무용, 전통예술, 융합 4개 분야의 교육 기회를 제공한다.

도내에서는 통영시가 단독 응모해 한예종에 신청서를 제출했으며 도와 협업해 서류평가와 현장실사 등을 준비했다.

한예종은 우수한 예술영재교육 강사를 통영에 파견해 방과 후 및 주말을 이용한 분야별 예술영재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도내 초ㆍ중ㆍ고등학생 대상으로 음악 25명, 무용 20명, 전통예술 15명, 융합 15명 등 4개 분야 75명을 선발하고 사회적 배려 대상자는 정원 외 30% 이내로 선발한다.

이후 8월부터 방과 후, 주말 휴일 등을 이용해 프로그램을 본격 운영할 계획이다. 교육시설은 통영 도시재생뉴딜사업지인 신아SB 별관으로 30억 원을 투입해 영재교육을 위한 맞춤형 시설로 7월 말까지 리모델링한다.

이번 사업 선정으로 통영의 뉴딜사업이 예술영재교육 공간과 더해지면서 시너지 효과가 극대화할 것으로 전망된다.

또 인근 도시와 연계해 통영이 예술영재교육 벨트의 중심도시로 성장하고 사교육비 지출 등 도민들의 경제적 부담 해소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류명현 경남도 문화관광체육국장은 “이번 사업을 안착 시켜 문화예술을 통영의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만들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