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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감염병 조직 신설 선제적 대응 본보기
경남 감염병 조직 신설 선제적 대응 본보기
  • 경남매일
  • 승인 2020.04.30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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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도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이후 달라지는 사회ㆍ행정적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전국 처음으로 `생활방역추진단`과 `감염병 연구부`를 신설하는 등 조직개편에 나선다고 한다.

우리 사회는 코로나19 사태를 겪으면서 일상 파괴 등 기존의 사회적 법칙의 변화를 경험하고 있다. 국민은 마스크 착용을 하지 않으면 거리를 나설 수도 없을 뿐만 아니라 사회적 거리두기가 강조되는 사회현상에 사람과의 관계는 멀어지고 경제는 위축되고 있다.

예기치 않은 전염병 출현으로 지구촌이 출렁이고 있다. 전염병은 과거에도 출몰해 인류를 괴롭혔다. 예측이 가능한데도 인류는 무방비로 대처한 감이 없지 않다. 이 때문에 작금에 빚고 있는 코로나19 사태에 인류의 대응은 한마디로 속수무책이다. 그저 확진자 수와 사망자 수만 하루하루 세고 있다.

지구는 인류에게 수차례 경고를 했지만 흘려들은 감이 없지 않다. 이번 경남도의 직제개편안이 주는 시대적 울림은 크다. 감염병19 사태를 겪고 있는 상황에서 나온 대응안이라 기대감 또한 크다.

새로 신설되는 조직목표는 말 그대로 선제적 대응에 집중돼야 한다. 감염병 발생을 예측할 수 없다고 해도 발생 이후에는 선제적이고 주도적인 대응을 위한 각종 시나리오와 매뉴얼 구축 그리고 시행에 권한이 주어지는 강력한 조직으로 만들어야 할 것이다.

특히 이번 코로나19에서 위력을 발휘한 드라이브 스루, 부산에서 처음 등장한 진료부스(워킹 스루) 등 국민적 제안을 적극 수용ㆍ개선하고 과감히 도입 시행할 수 있는 열린조직이 돼야 한다.

신설조직은 반드시 도의회 의결을 거쳐 개편안이 확정돼 국민적 과제인 생활방역 생활화 실천 주도 부서로, 코로나19 극복 주역 조직이 돼 주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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