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교육지원청은 지난 28일 김해시， 김해시외국인노동자지원센터， 김해시 건강가정 다문화 가족지원센터와 코로나19 대응 `온라인 수업`에 취약한 다문화학생 및 학부모를 위한 통번역 지원체계 구축을 위한 MOU를 체결했다.

이번 MOU는 지난 16일부터 초등학생의 온라인 개학이 진행되면서 다문화 자녀의 학습권에 대한 언어적ㆍ심리적 불안이 가중되고 있는 현실에 다문화 관련 기관이 연계해 언어 지원과 학습 지원의 체계를 구축， 다문화가정에 제공하기 위함이다.

김해시는 통번역지원체계 운영 총괄과 김해시 건강가정 다문화 가족지원센터를 통한 실무담당을 하며 통번역서비스 제공과 인력풀관리 및 모니터를 실시하고 김해시 외국인노동자지원센터는 다양한 언어의 통번역서비스를 제공하며 김해교육지원청은 초ㆍ중ㆍ고교에 통번역지원체계 안내 및 언어지도와 학습지원을 할 계획이다.

특히 이번 MOU는 `온라인 수업`지원에 끝나지 않고 향후 중도입국이나 이주민 가정이 필요로 하는 지원을 지속적으로 할 수 있도록 긴밀한 업무협력체계로 발전시켜 나갈 예정이다.

조경철 교육장은 "이번 사업을 계기로 행정기관들의 지원을 통해 많은 다문화학생과 학부모가 참여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제작， 김해가 다문화교육의 중심지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