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경기 침체 영향 편차 커
밀양 3.95% 최고…창원 -2.77%
올해 경남지역 개별주택가격이 지난해보다 평균 0.12% 포인트 상승했다.
경남도는 올해 1월 1일 기준으로 도내 18개 전 시ㆍ군 개별주택 40만 5천835채(단독 30만 9천143채, 다가구 3만 5천838채, 주상용 등 6만 854채)에 대한 공시가격을 29일 결정ㆍ고시했다고 30일 밝혔다.
경남도 평균 개별주택가격은 0.12%로 제주도(-1.28%)를 제외한 전국 최저 상승률이다. 전국 평균 상승률은 4.33%다.
도는 “개별주택가격 현실화율이 53.6% 정도로 전년 대비 0.6% 포인트 오른 상황임을 고려하면 지역별로 경기침체 영향에 따른 편차가 컸다”고 설명했다.
시ㆍ군 중에서는 밀양시가 3.95%로 가장 높고 창녕군 3.47%, 남해군 3.44% 순으로 높았다. 상승 폭이 낮은 지역은 창원시 -2.77%, 거제시 -2.5%, 김해시, -0.51% 순이다.
공시주택 중 수년째 가장 비싼 집으로 기록된 창원시 성산구 대방동 283㎡ 규모 주택은 지난해보다 100만 원 내린 22억 9천900만 원을 기록했다.
이와 함께 국토교통부는 도내 공동주택 83만 3천144채에 대한 가격도 결정ㆍ공시했다. 도내 공동주택가격은 지난해 대비 -3.79% 포인트 하락했다. 전국 평균 상승률은 5.98%를 기록했다.
지역경기 침체 등에 따른 시세 변동분을 반영한 것으로 보인다고 도는 분석했다.
최고가는 김해시 부원동 244.81㎡ 규모 아파트로 7억 7천700만 원이다.
개별주택가격은 시ㆍ군 홈페이지와 부동산공시가격알리미(www.realtyprice.kr)에서, 공동주택가격은 국토교통부 홈페이지(www.molit.go.kr)에서 열람할 수 있다.
이의가 있는 주택 소유자나 법률상 이해관계인은 다음 달 29일까지 개별주택가격은 소재지 시ㆍ군에, 공동주택가격은 소재지 시ㆍ군과 한국감정원에 이의 신청서를 제출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