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5 20:01 (목)
3월 경남지역 백화점 매출 반토막
3월 경남지역 백화점 매출 반토막
  • 박재근 기자
  • 승인 2020.04.30 21:0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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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남지방통계청 동향 자료

경남경제 축인 조선, 기계, 자동차, 원전 등 관련기업이 경기난에다 코로나19까지 겹쳐 회생이 더디다.

이 여파로 백화점 매출이 반토막으로 쪼그라들었고, 자동차부품 산업도 충격을 크게 받고 있다. 지역경제의 버팀목인 건설산업마저 주춤거리고 있다.

주력 제조업인 자동차부품 산업은 불황의 골이 더욱 깊어지고 있다. 한국자동차산업연합회는 업체 상당수가 1분기에 20% 이상 매출 감소를 겪고 있다는 조사 결과를 29일 발표했다.

30일 동남지방통계청이 발표한 3월 중 경남지역 산업활동 동향 자료에 따르면 대형소매점 판매는 백화점(-42.6%), 대형마트(-6.7%)에서 각각 줄어 전년동월대비 20.2% 감소했다.

상품군별로 보면 전년동월대비 신발ㆍ가방(-55.2%), 의복(-46.4%), 오락ㆍ취미ㆍ경기용품(-28.5%), 화장품(-23.9%), 기타상품(-20.0%), 가전제품(-10.0%), 음ㆍ식료품(-1.0%) 순으로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다.

하지만 지역의 생산지표인 광공업 생산은 고무 및 플라스틱(-10.7%), 기계장비(-1.1%) 등은 줄었으나, 금속가공(15.3%), 기타 운송장비(2.6%) 등에서 늘어 전년동월대비 1.6%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투자동향인 건설수주액은 5천391억 원으로 전년동월대비 81.8% 증가했다.

발주자 별로는 공공부문인 공기업과 중앙정부 등에서 각각 늘어 전년동월대비 108.8% 증가했고 민간부문인 건설업 및 부동산에서도 늘어 전년동월대비 106.7%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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