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19 21:13 (금)
"남부내륙철도 노선 직선화해야"
"남부내륙철도 노선 직선화해야"
  • 강보금 기자
  • 승인 2020.04.29 05:5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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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시, 국토부에 재차 전달

원안 추진 땐 사업 지연 불러

창원중앙역 이용객 불편 예상

창원시가 남부내륙철도 노선 직선화의 당위성을 뒷받침할 전문가의 의견을 재차 국토부에 전달했다고 28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원안 노선의 경우 진주역~고성역 구간은 연화산 도립공원을 직접 통과하는 것으로 계획돼 있어 자연환경에 대한 훼손 우려로 환경영향평가와 환경단체와의 협의기간이 장기화된다면 사업지연이 우려된다는 것이다. 시는 도립공원 우회 시 약 2㎞의 연장이 증가해 사업비 증액이 필요한 상황이라고 주장했다.

또한 시는 남부내륙철도 노선 원안 추진 시 창원시 KTX 이용객의 고속철도 이용이 불편해질 수 있다는 우려를 표했다. 시는 예비타당성조사 당시 남부내륙철도의 종착역은 마산역까지 계획돼 있어 마산역에서 창원중앙역까지 10분이 추가로 소요되기 때문에 기존 동대구를 거쳐오는 경전선 KTX가 서울~창원까지 2시간 50분이 소요되는 것과 비교하면 약 5분의 간소한 시간을 단축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시는 남부내륙철도 합천-고성구간을 직선화하면 이러한 기술적인 문제점이 해소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약 10㎞ 노선연장 단축에 따른 2천억 원의 공사비 절감, 창원지역을 운행하는 고속철도 운영체계도 일원화가 가능해 운영 효율성까지 높일 수 있다는 검토결과를 국토교통부와 기본계획 용역기관에 제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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