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4 07:36 (수)
저도에 관광객 부르는 마케팅 전략 필요해
저도에 관광객 부르는 마케팅 전략 필요해
  • 경남매일
  • 승인 2020.04.29 0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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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제시의 관광 시대를 견인할 `저도`가 코로나 여파로 막히자 지역 관련업이 경제난에 시달리고 있다.

저도는 지난해 9월 17일 47년 만에 개방, 관람객들의 지역 방문으로 시민들의 기대를 모았었다. 해군의 동계정비 기간 동안 휴식을 거쳐 지난 3월 1일부터는 방문객을 2배로 늘리고 유람선사도 2개사를 증원해 1일 1천200명이 방문하기로 협의가 이뤄졌다. 이에 저도 유람선사도 거제저도유람선, 칠천도유람선, 거제저도장목유람선 등 3개 선사로 갖추고 관광객 맞이에 철저히 준비했다. 추가 선사로 선정된 칠천도유람선, 거제저도장목유람선은 지난해부터 유람선 구입, 직원 채용, 사무실 등을 준비하고자 20억여 원을 투자했다.

그러나 코로나 여파로 뱃길이 끊기고 2개 선사는 한 번도 유료운항을 하지 못하는 상황에 처했다. 저도는 해군 군사시설로 완전히 중단된 상태다. 이로 인해 유명한 대표 관광지가 저도밖에 없는 거제 북부 업계의 타격이 막대하다는 것이다. 이들은 사회적 거리두기가 끝나는 5월 5일 이후만을 바라보지만 몇 달간의 손해를 무마시킬 정도로 관광객이 올지는 미지수다.

시는 지역의 경제 활성화를 위해 저도 마케팅 지원 등에 힘을 실어줘야 한다. 경기도의 경우 코로나19로 타격을 입은 관광업계를 위해 `착한여행 캠페인`을 실시한다고 28일 밝히고 소셜커머스와 SNS 등에서 홍보하고 있다. 물론 코로나를 대비한 방역이 최우선이지만 무엇보다 손해를 본 관련 업계를 위해 관광 대박까진 아니더라도 중박은 칠 수 있을 정도의 관심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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