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5 23:26 (목)
조각 축제 전 조각의 모든 것 만나다
조각 축제 전 조각의 모든 것 만나다
  • 김정련 기자
  • 승인 2020.04.26 22:0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창원조각비엔날레 시민강좌

고대~현대 이르는 역사 살펴

성산아트홀 5~9월 12회 진행
김종영 조각가
김종영 `전설`(65×70×77㎝ㆍ철ㆍ1958)

 

김종영(1915~1982), 문신(1923~1995), 박종배(1935~), 박석원(1942~), 김영원(1947~) 등 한국을 대표하는 조각가들을 배출한 조각의 도시, 창원이 오는 9월 2020창원조각비엔날레를 개최한다.

이에 앞서 창원문화재단은 무료 시민 강좌인 `조각의 모든 것`을 진행한다고 지난 24일 밝혔다. 당초 3월 개최 예정이었던 이번 강좌는 코로나19 바이러스 확산 방지를 위해 다음 달 9일(오후 2~4시)로 연기됐다. 강좌는 오는 9월 12일까지 총 12회에 걸쳐 진행되며 사회적 거리두기가 장기화되고 있는 가운데, 현재 첫 번째 강좌는 온라인으로 진행하는 방안도 함께 고려되고 있다.

문신 조각가<br>
문신 조각가
문신 `올림픽 1988`(800×830×2500㎝ㆍ스테인레스 스틸ㆍ1988)<br>
문신 `올림픽 1988`(800×830×2500㎝ㆍ스테인레스 스틸ㆍ1988)

 

창원조각비엔날레 추진팀은 본 전시 전 다양한 부대 행사를 마련해 시민들에게 생소한 비엔날레에 대한 개념을 설명하고, 사전 관심을 유도할 수 있는 방법을 고안하고 있다. 이번 강좌 또한 전시 전 부대 행사 중의 하나로, 강좌는 현대 조각의 탈-장르적, 탈-방법적 성격을 구체화하는 2020창원조각비엔날레의 주제 `비조각`의 이해를 돕는 것을 주된 목표로 한다.

`조각의 모든 것`이라는 이름대로 강좌 초반부에는 고대에서 현대에 이르는 조각의 역사를 살펴보고, 조각의 사회 참여 유형인 공공미술과 조각공원의 사례를 소개한다. 강좌의 후반부는 국제 미술 문화 행사인 `비엔날레`에서 도출되는 조각의 특별함을 확인하고, 현대 조각의 탈-장르적, 탈-방법적 성격을 구체화하는 시간을 갖는다.

본 프로그램의 강연자로는 고종희 한양여대 교수(5월), 양은희 미술사가(5월), 윤태건 더 톤 대표(6월), 홍경한 미술평론가(7월), 정준모 전시기획자(8월), 김성호 2020창원조각비엔날레 총감독(9월) 등 국내 유수의 미술 이론가 및 기획자들이 참여한다.

김성호 2020창원조각비엔날레 총감독은 "예술 분야 종사자뿐만 아니라 조각에 관심이 있는 누구나 무료로 들을 수 있는 본 프로그램을 통해 창원 시민의 문화 예술 향유 기회가 확대되고 국내 유일의 조각을 특화한 창원조각비엔날레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길 바란다"고 밝혔다.

아울러 창원조각비엔날레 부대 행사로는 이번 시민 강좌 이외에도 학술 컨퍼런스(국제ㆍ국내), 아티스트 워크숍 그리고 다양한 시민 참여 프로그램 등이 마련될 예정이다.

이번 강의는 선착순 50명 모집하며 성산아트홀 전시동 2층 다목적실에서 진행된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