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별기고>하루속히 불안과 공포ㆍ혐오에서 벗어나 일상 생업으로 돌아와야
<특별기고>하루속히 불안과 공포ㆍ혐오에서 벗어나 일상 생업으로 돌아와야
  • 경남매일
  • 승인 2020.04.26 2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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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각 남해불교사암연합회장 국난 극복ㆍ군민 안녕 기원 발원문
남해군불교사암연합회장 성각 스님.

불기2564(2020)년 부처님오신날 봉축행사를 앞둔 불교계가 유례없는 한 달 연기를 결정했습니다.

앞서 코로나19의 대유행(팬데믹)으로 인해 산문폐쇄와 법회취소 등 다양한 선제 대응에 나선데 이어 연간 최대 명절인 부처님오신날인 사월초파일 연등행사축제 마저 연기하는 용단을 고심 끝에 내렸습니다.

이번에 남해군불교사암연합회와 남해군(군수 장충남), 군 의회(박종길 의장)와 협력해 정부의 지침에 따라 코로나19 사태가 발생한 직후부터 자발적으로 법회 등 일상적인 종교활동마저 자제토록 해왔고 남해군 모든 사암이 이를 실천함으로써 부족하나마 국가적 위기를 타개해 나가는데 적극 노력해나가고 있습니다.

언제나 위기로 인한 아픔은 전 국민과 함께 특히 남해군민과 더불어 함께하고 치유와 극복에 매진하고자 봉축행사 일정을 윤4월인 5월 30일자로 변경해 치를 것을 종단 차원에서 천명을 했습니다.

특히 부처님오신날 법요식과 연등회를 윤4월로 연기하는 것은 ‘코로나19 감염의 세계적 대유행’이라는 위중한 상황에서 감염예방과 확산방지에 동참하기 위해서입니다.

게다가 하루속히 위기가 종식돼 국민과 모든 인류가 평안해지기를 발원하는 적극적인 의지이기도 합니다.

대자대비하신 부처님! 우주에 충만하사 아니 계신 곳 없으시고 만유에 평등하사 두루 살펴주시는 부처님! 자(慈), 비(悲), 희(喜), 사(捨)의 큰 문을 열어 고통의 실상을 밝혀 주시 옵소서 !

오늘 불기2564(2020)년 부처님오신날을 맞이해 남해군불교사암연합회 고문스님이신 남해금산 보리암 주지이신 경담 성조스님을 비롯한 용문사 주지 지각스님, 화방사 주지 승언스님, 법흥사 주지 선문스님(쌍계사부주지 겸 총무스님), 운대암 주지 도웅스님, 염불암 주지 성전스님, 망운사 주지 성각스님 등 회원스님 모두가 남해유배문학관 광장에 모여 부처님전에 연등 점등식을 봉행코자 합니다.

이에 저희들은 지극정성을 다해 사바에 강탄하신 부처님의 고귀한 뜻을 새기며 깊은 은혜에 합장 예배하오니 다함이 없는 부처님의 공덕을 시방세계에 널리 내리시어 중생의 발원 따라 모두가 구족하게 채워주시옵소서!

저희들이 눈만 뜨면 보이는 부처님의 가르침을 탐(貪), 진(嗔), 치(痴) 삼독에 눈이 어두워 수없는 세월을 윤회하면서 갖가지 인연으로 자신을 얽어 산(山)과 같은 죄업을 쌓았나이다.

이제 오늘 조그마한 연등불을 밝혀 광명을 보시하면서 저희가 지은 죄업을 참회(懺悔)하고 마음의 어둠을 벗고자 하오니 믿음의 등, 참회의 등, 복혜의 등, 병마를 퇴치하는 등으로 섭수해 주옵소서!

해는 낮에 빛나고 달은 밤에 빛이 납니다.

그러나 저희가 바치는 이 등불은 언제나 꺼지지 않는 영원의 빛으로 남게 하시어 남해군불교사암연합회의 모든 불자들을 비롯한 모든 사랑하는 남해군민들을 지키는 수호의 광명 등이 되게 하시며 정법을 벗어나 헤매이는 이들의 길잡이가 돼 부처님 법으로 인도하는 등대가 되게 하시며 부처님의 가르침을 밝히는 법등으로 길이 남게 하소서!

대자대비하신 부처님!

특히 오늘 밝히는 이 연등공양의 인연으로 코로나19 확진환자는 빠른 쾌유를 기원하고 전 세계의 평화와 안정을 기원합니다.

오늘 밝히는 이 연등공양의 인연으로 세세생생 만나는 모든 중생들과 함께 지혜의 씨앗을 얻어 부처님의 법에 영원히 머무르기를 발원하나이다.

저희 모두 대 지혜를 얻어 온갖 번뇌와 죄악을 깨뜨리며 자신 속의 부처님 참 성품을 보기를 발원해봅니다.

저희 모두 열반의 미묘한 광명을 얻어 진실로 불 국토에 태어나기를 발원하옵니다.

천개의 해가 떠서 비추듯 한없이 깨끗하고 맑고 밝으신 부처님! 저희들이 오늘 낱낱으로 모아 올린 기도와 발원의 등불이 남해군민과 전 국민이 하나 되게 하시어 그들의 안녕과 국태민안의 안녕을 그리고 반드시 불도를 이루게 하소서!

다시 한 번 더 강조하고 발원하건대 코로나19의 극복과 소멸을 위한 확진환자는 빠른 쾌유를 기원하고 전 세계의 평화와 안정을 기원하옵니다.

대자대비하신 부처님께 귀의하옵니다!

일체중생을 지혜와 자비로 인도하셔서 인종과 종교 국경을 초월해 지구촌 모든 인류가 화합해 서로의 용기를 북돋아 이 어려운 국난을 타개해 함께 이겨 나가기를 두 손 모아 간절히 기원하옵니다.

온 세상이 영원히 평화와 사랑, 행복한 지혜와 자비의 길로 함께 나아가기를 발원하며 정진해 나가겠나이다.

간절한 서원(誓願)을 받아주소서!! 나무약사여래불! 나무약사여래불! 나무약사유리광여래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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