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19 10:59 (금)
방산혁신클러스터 시범사업지 경남 선정
방산혁신클러스터 시범사업지 경남 선정
  • 박재근ㆍ강보금
  • 승인 2020.04.24 00:0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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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 국방’ 방산청 역점 추진

창원 전자ㆍ자주포ㆍ사천 군용기 등

국산화 11개ㆍ첨단화 8개 목표 세워

“경남은 방위산업의 메카…” 경남도는 창원시와 함께 방위사업청의 ‘방위산업혁신클러스터 시범사업’에 공동 선정됐다고 23일 밝혔다. 이 사업은 지역 첨단 방위산업 육성으로 스마트 국방 실현을 위해 방위사업청이 역점 추진하는 시범사업이다.

경남은 창원의 전차, 자주포와 사천의 군용기 제작, 거제 잠수함 건조 등 방산관련 대ㆍ중ㆍ소기업이 밀집돼 협력이 쉽고 연구개발(R&D) 결과물의 조기 사업화를 위한 메카다.

도와 창원시는 올해부터 5년간 국비 210억 원을 포함해 총 500억 원의 사업비를 들여 방산부품 국산화와 첨단화 생태계를 조성한다. 1단계는 경남권을 스마트 방산 플랫폼으로 구축하고, 2단계는 동남권으로 성과를 확대, 3단계는 전국으로 확산하는 단계별 사업을 추진한다.

이를 위해 도는 국내 최대 방산 밀집지역인 창원국가산단을 중심으로 방산지원 인프라 조성, 산ㆍ학ㆍ연ㆍ군ㆍ관이 함께 부품국산화와 중소기업 육성을 위한 협력모델을 구축한다. 국산화 11개, 첨단화 8개 과제를 목표로 세웠다. 또 효율적이고 종합적인 기업지원을 위해 창원국가산단 인근에 2022년까지 150억 원을 투입해 지하1층 지상 4층 규모로 ‘경남창원방산혁신지원센터’를 건립한다. 기업지원 품질을 높이기 위해서 기업의 지원사업 문의부터 사후관리까지 행정절차를 현장에서 밀착 지원하는 ‘방산콜 지원팀’도 운영한다.

방위산업 관련 창업을 하면 기업당 2억 원을 지원하는 창업 지원도 추진하게 된다. 25개사를 목표로 방위산업 창업 아이템 발굴부터 사업화까지 기술창업 지원과 사업비 50억 원이 투입된다.

부품국산화연구실에서는 전문교육을 실시해 실무형 방산전문 인력(100명) 양성도 추진한다. 교육은 재직자(단기), 미취업자(장기), 퇴직자 창업(중기)과정으로 진행하며 창업 및 중소기업 일자리 매칭도 지원할 계획이다. 방산특화 일자리 창출을 위해서는 인력양성에서 고용지원까지 지역산업과 연계한 일자리를 지원하는 ‘일자리 창출 플랫폼’을 구축한다.

방위산업은 부가가치와 고용 창출 등 경제적 파급효과가 큰 산업으로, 이번 사업으로 생산유발 843억 원, 부가가치 유발 373억 원, 일자리 창출 1천명이 예상된다.

김영삼 경남도 산업혁신국장은 “지역 방위산업 협력생태계의 성공 모델을 만들기 위해 경남의 모든 방산 역량을 집중하겠다”면서 “지역 경제에 새로운 도약의 계기가 되고, 경남이 대한민국의 스마트 방위산업 플랫폼으로 도약할 것”이라고 자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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