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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창 숙박시설 ‘행복주택’으로 재탄생
거창 숙박시설 ‘행복주택’으로 재탄생
  • 이우진 기자
  • 승인 2020.04.23 23: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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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3세대 신혼부부 등 공급
동아리방으로 새롭게 리모델링될 거창 숙박시설.

거창군은 10년간 장기 방치됐던 거창 숙박(모텔)시설이 행복주택과 지역주민ㆍ지자체가 함께할 수 있는 동아리방으로 새롭게 변신한다고 23일 밝혔다.

군은 거창 숙박시설에 대한 공사중단 장기방치 건축물 선도사업계획이 23일 고시됨에 따라 올해부터는 설계에 착수하는 등 방치건축물 정비가 본격적으로 추진된다고 밝혔다.

3차 선도사업으로 선정(2017년 12월)된 거창 숙박시설은 당초 15층의 모텔로 계획됐으나, 10년 동안 공사가 중단돼 도심지 흉물로 도시미관을 저해하고, 안전사고 위험에 노출되는 등 여러 문제점을 갖고 있었다.

이를 해소하기 위해 국토교통부, 경남도, 거창군, 국토지주택공사(이하LH)는 지난해 1월 실무협의체를 구성해 거창군 개발여건 등 지역적 특성을 고려한 선도사업계획을 수립했다.

선도사업계획의 주요내용으로는 지역 내 임대 주택수요 등을 고려해 행복주택 63세대를 신축해 신혼부부, 청년, 대학생 등에 공급할 계획이며 지역주민과 지자체가 함께 할 수 있는 평생학습 동아리방 시설을 설치해 사업의 공공성도 강화할 예정이며, 기존 숙박시설의 골조가 구조적으로 안전하므로 철거 없이 리모델링을 해 약 3개월 이상 공사기간을 단축해 공사비를 절감할 계획이다.

이번 선도사업계획 고시와 더불어 경남도와 LH는 위탁사업협약을 체결할 예정이며, 향후 위탁사업자인 LH는 공동주택 사업계획 승인과 건축주 및 이해관계자들에 대한 보상을 연내 완료하고 2022년 준공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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