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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전국학력평가, 문제지 배부 방법 변경
3월 전국학력평가, 문제지 배부 방법 변경
  • 김명일 기자
  • 승인 2020.04.23 23:5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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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부 `등교 불가` 지침 근거

학교별 자체 계획 수립 후 진행

경남도교육청은 24일 시행하기로 한 3월 전국연합학력평가를 전 학년 문제지 배부로 방법을 변경해 실시한다.

이는 교육부의 `전국연합학력평가 응시를 위한 등교 출석 불가` 지침에 따른 것이다.

당초 3월 12일 예정이었던 3월 전국연합학력평가는 코로나19 확산 방지와 학생 안전보호를 위해 보건당국과 협의해 휴업명령(개학 연기) 및 온라인 개학이 지속됨에 따라 시행 일정을 5차례에 걸쳐 순연한 바 있다.

문답지는 23일 응시를 희망한 161개교로 배송하고, 학교는 자체 계획을 수립해 24일부터 학생들에게 배부한다. 배부 방법은 드라이브 스루ㆍ워킹 스루, 우편ㆍ택배 발송, 교사 직접 방문 등 학교별로 다양하다.

학교는 방문시간 분산, 발열체크, 일회용 비닐장갑 사용 등 방역대책을 갖춰 배부하게 된다.

학생은 문제지를 자기주도 학습자료로 활용하거나, 온라인 탑재 시정에 맞춰 풀어봄으로써 대학수학능력시험 준비 및 문항 적응력을 기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도교육청은 학생이 온라인으로도 활용할 수 있도록 교시별 문제지 및 정답 해설지 파일을 24일에 제공하되, 답안지를 회수하지는 않는다. 이는 전국단위 공동 채점과 성적 처리는 하지 않기 때문이다. 일부 학교는 재택 시험 및 자체 채점 등의 방법으로 진행하는데, 이 경우 온라인 개학 중임을 감안해 반드시 온라인 수업과 충돌하지 않도록 자체 계획을 수립한 후 실시토록 안내했다.

이상락 교육과정과장은 "2020학년도 첫 전국단위시험인 3월 전국연합학력평가를 교육부 지침에 따라 문제지 배부로 진행하게 돼 안타깝지만, 학생 안전을 우선으로 고려할 수밖에 없었다"면서 "5월 12일로 예정된 고3 전국연합학력평가가 등교 개학해 시행될 수 있길 희망하고, 고3 수험생과 학부모의 불안을 해소할 수 있는 대입지원책을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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