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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내 첫 일용직 소개 앱 9월께 나온다
도내 첫 일용직 소개 앱 9월께 나온다
  • 이대근 기자
  • 승인 2020.04.23 23:2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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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셜벤처 스타트업 위드워커

일용직 일자리 매칭 서비스 '당일' 준비

온라인 소개ㆍ사후관리
구인ㆍ구직 시장 매칭 플랫폼 위드워크의 정재원 대표.

경남도 내에서도 직업소개소를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앱)으로 옮긴 서비스가 오는 8월께 등장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 서비스는 지역이나 인맥의 한계를 해소한 일용직 구인ㆍ구직 시장 매칭 플랫폼이다.

지난해 8월 설립된 경남 지역의 첫 소셜벤처 스타트업 ‘위드워커’(대표 정재원)가 오는 8월 서비스 제공을 목표로 준비가 한창이다. ‘위드워커’는 정재원 대표(34)와 함께 박재한(33) 안현정(35) 조성호(35) 등 청년 4명이 뭉친 벤처기업이다.

그동안 인력시장 형태는 구직자의 경우 일이 힘든 게 아니라 일을 구하기까지 시간과 노력이 많이 필요했고, 구직업체 또한 작업 현장에 맞지 않는 인력의 미스매치로 시간과 인건비 낭비가 허다했었다.

통계에 다르면 직업소개소에서는 긴박한 알선요청으로 인해 한 달 평균 12번 인력알선의 어려움을 겪었고, 일용직 근로자는 한 달 평균 8일 정도를 일자리를 구하지 못했다.

부족한 인력을 확보하기 위해 직업소개소에서는 다른 직업소개소에 연락을 해보거나 기존에 등록된 인력에게 연락을 취하는 등 대부분 오프라인을 통한 방법에 그쳤다. 구직자 입장에서도 그날 일자리를 구하지 못하면 다른 대안 없이 쉬어야 했다.

이런 ‘미스매칭’을 해소하기 위해 ‘위드워커’는 온라인을 통해 구직자와 구인업체에게 정보제공, 시간단축과 같은 편리함을 제공하고 온라인 매칭 이후 발생하는 문제점과 사후관리는 오프라인 직영점에서 책임중개한다.

직업소개소에서 이 앱을 활용하면 기존 소속인력에 대한 정보나 업체(거래처)에 대한 정보를 입력해 달력 형태로 일정과 비용 정산이 가능하다. 별도 웹페이지를 통해 노무비 청구서 발행, 구직자 개인별 명세 내역도 확인할 수 있다.

구직자는 소속 직업소개소가 제공하는 일자리에 대한 위치와 작업 내용 등을 미리 확인하고 근무 여부를 결정할 수 있고, 자신이 원하는 일자리를 찾아나설 수도 있다. 출근날 당일 아침에는 스마트폰을 통해 해당 직업소개소에 출근 확인 정보를 전달해 따로 출근여부를 확인할 필요가 없다.

‘위드워커’ 정재원 대표는 “플랫폼 서비스를 통해 최적의 구인ㆍ구직 매칭뿐만 아니라 다양한 온ㆍ오프 믹스 활동을 통해 일용직 시장 및 근로자들에 대한 사회적인 인식과 처우가 획기적으로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라고 말했다.

한편, ‘위드워커’는 지난해 중소기업벤처부 창업진흥원 주관 예비창업패키지 지원사업 선정, 소상공인진흥공단 생활혁신형 지원사업 선정, 경남창조경제혁신센터 지원사업 등에 선정됐다.

2020년에는 중소기업진흥공단 주관 청년창업사관학교 10기에 선정돼 경남대표 기업으로 활동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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