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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낙선자들 `부족했다` 낙선 인사
경남 낙선자들 `부족했다` 낙선 인사
  • 서울 이대형 기자
  • 승인 2020.04.21 00:4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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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래카드ㆍ페이스북 통해 사죄

강석진 "남은 임기 동안 최선"
한경호 "고향 발전 위해 달릴 것"
여영국 "실망 대신 다시 시작"
나동연 "겸허히 결과 수용할 것"
장기표 "자유대한민국 위해 노력"

제21대 총선에서 유권자들의 선택을 받지 못한 경남 낙선자들이 `낙선 인사`를 통해 자신의 부족함을 반성하고 있다. 대부분의 낙선자들은 플래카드와 SNS 메시지를 통해 고개를 숙이며 설욕을 다짐했다. 일부 후보들은 거리 인사를 하면서 성원해 준 지지자들에게 사죄했다.

미래통합당 산청ㆍ함양ㆍ거창ㆍ합천 강석진 후보는 무소속 김태호 후보에게 석패했다. 그는 페이스북에 "겸허한 마음으로 결과에 승복하고 지지해준 4개 군민에게 감사드린다"며 "선거기간 받은 성원과 격려 잊지 않고 더 좋은 지역을 만들 수 있도록 항상 함께할 것을 약속드린다"고 말했다. 강 후보는 "남은 국회의원 임기 동안 최선을 다해 지역을 위해 국가와 지역을 위해 조금이라도 도움 될 수 있도록 마무리 하겠다"고 약속했다.

진주을에 출마해 통합당 강인국 후보에게 고배를 마신 더불어민주당 한경호 후보는 "열정적으로 성원하고 지지해 주심에 깊이 감사드린다"면서 "제가 많이 부족했다. 선거 결과에 실망하지 않고 언제 어디서나 고향 발전을 위한 발걸음은 멈추지 않겠다"고 의지를 밝혔다.

`진보1번지`인 창원 성산구에서 낙선한 정의당 여영국 후보는 페이스북을 통해 "거대 양당의 패권주의 속에서도 진보정치에 대한 희망을 주신 성원을 가슴에 새기겠다"면서 "고 노회찬 의원을 위해서라도 다시 시작하겠다"고 밝혔다.

더불어민주당 김두관 후보와 맞붙어 아깝게 떨어진 나동연 후보도 "겸허히 결과를 수용한다"면서 "임기 동안 고향 발전을 위해 매진해달라"고 김 후보 측에게 당부했다.

`빅매치`로 눈길을 끌었던 김해을의 통합당 장기표 후보는 "비록 이번 총선에서 폭주하는 문재인 정권을 심판하지 하지 못한 것은 무척 아쉽다"면서도 "(앞으로) 자유대한민국을 위해 항상 고민하고 노력하겠다"고 지역 유권자들에게 인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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