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5 17:31 (목)
"세계적 경제위기 대응 특별위원회 설치를"
"세계적 경제위기 대응 특별위원회 설치를"
  • 이병영 기자
  • 승인 2020.04.19 21:4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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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주영 국회부의장, 국회 제안

"수출의존적 구조 한국 큰 악재"
이주영 부의장

이주영 국회부의장(5선ㆍ마산합포)이 19일 코로나19 이후 닥칠 경제위기 대응과 관련, 국회 내에 `세계적경제위기 대응 특별위원회`의 설치를 제안했다고 밝혔다.

코로나19로 인한 대규모 봉쇄조취가 시행되며 세계 경제는 지난 1930년대 대공황 이후 최악의 침체에 빠질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특히 IMF는 올해 세계경제성장률을 -3.0%에 불과할 것으로 예측하는 등 수출의존적 경제구조를 지닌 한국에 유난히 큰 악재로 작용할 것으로 예상되며, 한국경제가 심각한 타격을 입을 것이 불가피해 보이는 실정이다.

이에 대한 대책으로 이 부의장은 세계경제위기가 한국경제로 전달되는 경로를 차단하고 선제적인 역량 투입으로 경쟁력 있는 수출기업을 살릴 수 있는 유동성 지원 대책 등을 마련키 위한 `세계적경제위기 대응 특별위원회`의 국회 내 설치를 제안했다.

21대에도 의정활동을 계속할 수 있는 의원을 위주로 특별위원회 위원을 구성하되 금융, 환율, 에너지 등의 분야에서 경제위기를 극복해본 국정 경험을 가진 분야별 전문가들이 모여 코로나로 인한 경제위기가 없을 때를 기준으로 책정한 예산안을 수정, 꼭 필요한 곳에 배정함으로써 별도의 추경 없이 코로나 사태를 극복키 위함이다.

이와 관련해 이주영 부의장은 "21대 국회가 개원될 때까지 한 달 보름을 지체할 여유가 없다. 세계경제의 회복이 V자형이 아닌 L자형으로 진행될 것을 전제로 하는 장기적인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며 "20대 국회가 종료를 앞두고 `세계경제위기 대응 특별위원회` 활동을 통해 코로나 이후의 경제위기 상황을 극복하는데 공동의 노력을 경주해 대한민국의 경제위기 극복과 21대 국회의 희망찬 출발에 기여할 수 있었으면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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