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6 03:51 (금)
`경남형 재난 지원금` 코로나 극복 마중물 되길
`경남형 재난 지원금` 코로나 극복 마중물 되길
  • 경남매일
  • 승인 2020.04.19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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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도가 오는 23일부터 `경남형 긴급재난 지원금`을 지급한다. 건강보험료 소득판정기준표의 기준 중위소득 100% 이하 납부 가구가 지급 대상으로 도내 전체 가구 중 36%에 해당하는 52만 1천 가구가 혜택을 본다.

가구별로 20만~50만 원이 지원될 예정이며, 총사업비는 1천700억 원이 소요된다. 도는 이런 대상자에게 발송된 신청서를 도내 305개 읍ㆍ면ㆍ동 주민센터에 제출하면 현장에서 즉시 지원금을 수령할 수 있는 원스톱 지급 시스템을 구축했다. 지원금은 현금처럼 사용할 수 있는 선불카드인 `경남사랑카드`로 지급되며, 사용 기간은 오는 9월 30일까지이다.

도는 비대상자가 지원금을 수령할 경우 사후 환수 조처할 계획이다. 아울러 정부가 지원하는 저소득층 한시 생활 지원, 아동 양육 지원, 긴급복지지원, 코로나19 생활지원 대상자 등은 이번 지원금 지급 대상에서 제외된다.

19일 코로나 발생 추이가 한 자릿수로 떨어지면서 사태 종식에 대한 기대감도 커지고 있다. 그러나 해외 감염 확산과 위축된 경제 회복은 또 다른 숙제로 남아 있다. 이번 지원금이 서민 생계 완전 해결에는 부족하지만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한 촉매제 역할을 하는 데는 일조할 것으로 보인다. 이런 선제적 대응이 자영업, 소상공인, 중소기업 등 사회 전반에 걸쳐 더욱 확대돼 경제 위기를 포함한 완전한 사태 종식에 마중물이 되길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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