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역수지 12억600만 달러 흑자
경남지역 3월 수출이 선박 등의 수출 감소로 주춤했다.
무역협회 경남본부는 3월 기준 선박, 화학기계, 건설중장비, 항공기부품 등 경남의 주요 수출 품목이 감소해 29억 3천500만 달러로 전년 대비 19.7% 감소했다고 19일 밝혔다.
수입은 17억 2천900만 달러로 전년 대비 0.9% 증가했으며 무역수지는 12억 600만 달러의 흑자를 기록했다.
품목별 수출 실적은 자동차부품(7.7%), 원동기(42.1%), 냉장고(7.0%) 등이 증가세를 보인 반면, 선박(-48.5%), 화학기계(-25.6%), 건설중장비(-8.8%), 항공기부품(-17.2%), 펌프(-1.2%) 등은 감소했다.
세부적으로는 선박(-48.5%)은 그리스, 마셜제도, 바하마 등에서, 화학기계(-25.6%)는 카자흐스탄의 원유플랜트 공사 대금이 감소했고, 건설중장비(-8.8%)는 미국, 벨기에, 일본 등지에서 마이너스를 기록했다.
지역별 수출은 북미(2.2%)가 냉장고 및 자동차부품, 섬유기계 등으로 증가세를 보인 반면, 아시아(-11.3%)는 자동차부품, 항공기부품, 화학기계 등의 부진으로 감소했고, 유럽(-17.6%) 또한 선박, 금속절삭가공기계, 항공기부품, 건설중장비 등의 물량 감소로 마이너스를 기록했다.
중남미(-44.9%), 중동(-6.4%), 대양주(-72.6%), 아프리카(-11.4%) 등 기타 다른 지역 역시 감소세를 기록했고, 주요 수출국 중 미국(1.9%), 베트남(26.2%)을 제외한 중국(-11.3%), 일본(-8.6%), 그리스(-13.9%), 인도(-33.7%), 독일(-37.9%), 싱가포르(-39.2%), 영국(-14.2%) 등의 국가에서 감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