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0 21:46 (토)
철저한 준비로 다양한 원격수업 진행
철저한 준비로 다양한 원격수업 진행
  • 김명일 기자
  • 승인 2020.04.17 04:1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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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교육청ㆍ지역 교육지원청

학교 현장 방문 모니터링

건강 고려 탄력적 운영 필요
16일 고성 음악고등학교에서 한 교사가 음악수업을 원격으로 진행하고 있다.

경남교육청은 16일 지역 교육지원청과 합동으로 학교 현장을 방문, 온라인 개학에 따른 현장 문제점을 모니터링했다.

모니터링 결과 학교를 소개하는 동영상을 제작해 △온라인 개학식 △원격수업 오리엔테이션 △초상권 및 저작권 관련 교육 △실시간 조례 등 다양한 방법으로 학생들과 인사를 나누고, 신입생들에게 학교를 안내했다.

또 온라인 개학 확대로 인한 출석 및 접속 우려에 대비해 학교별로 다양한 플랫폼(EBS온라인클래스, 구글클래스, 위두랑, e학습터 등)을 활용했고, 과목별 특성을 고려해 실시간 쌍방향수업과 콘텐츠를 활용하는 수업 등을 병행했다.

실시간 쌍방향 수업은 ZOOM을 활용해 즉각적인 피드백이 이뤄져 토론 및 및 의사소통이 활발하게 이뤄졌고, 콘텐츠 활용수업에서는 교사가 직접 제작한 교과별 다양한 디지털매체 활용 수업 영상으로 학생 맞춤형 원격수업이 실시됐다.

창원 풍호초등학교는 학교종이앱 알림장을 활용해 주간학습내용을 안내하고 피드백을 실시하며 학급별 부담임 지정으로 학생 출결 등을 관리하고 있었고, 고성 대흥초등학교는 기초학력 지원을 위한 `기회의 사다리 문제`를 활용해 학습을 지원하고 있었다.

통영 도산중학교는 원격수업의 어려움에 대비해 2주 분량의 과목별 학습지를 책자로 구성해 각 가정에 택배로 발송했고, 회화중학교는 특수교육대상 학생을 위해 원격수업 계획을 별도로 수립해 가정 방문 학습 지도와 학습지 우편 발송 등으로 모든 학생들이 수업에 참여할 수 있도록 했다.

김해임호고는 고교학점제 연구학교로서 전 교사가 노트북으로 동영상 촬영 및 실시간 수업 환경을 조성하고, 선진형 교과교실에서 수업을 진행했다. 이를 대비해 교과별 수업 나눔의 날을 운영해 디지털 매체를 활용한 수업 영상 만들기 역량 강화를 했다. 수업은 전반적으로 원활하게 진행됐으나, 오전에 e학습터에 많은 인원이 동시에 접속하면서 연결이 지연되거나, 버퍼링 등의 오류가 다소 발생해 출석 확인에 문제를 겪기도 했다.

박종훈 교육감은 "학생들이 스마트기기에 연속적으로 노출되면서 피로감이 상승해 학생의 건강이 염려된다"면서 "학생의 건강 문제를 고려한 원격수업의 탄력적 운영이 필요하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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