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부흥` 도민의 염원 배신하지 말아야
`경제 부흥` 도민의 염원 배신하지 말아야
  • 경남매일
  • 승인 2020.04.17 03: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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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번 총선은 전국적으로 보자면 민주당의 압승이었다. 민주당은 군소정당을 합쳐 180석을 넘게 차지해 초유의 대승을 일궈냈다. 그러나 경남으로 국한해 보자면 통합당이 `선방했다`는 말이 어울린다.

 통합당은 경남 16개 선거구 중 12석을 차지했고 민주당은 현역의 지역구 3곳을 수성하는 데 그쳤다. 나머지 1석인 산청ㆍ함양ㆍ거창ㆍ합천을 차지한 무소속 김태호 후보 역시 통합당 복귀를 천명한 보수성향 후보다. 민홍철 김해갑 당선인은 "경남도당 위원장으로 기대했던 의석수를 확보하지 못해 아쉽다"면서도 "경남도민의 민의를 무겁게 받아들이고, 경남발전을 위해 매진하겠다"고 말했다. 통합당 경남도당은 보도자료를 통해 "전국적으로 유례없는 코로나19 전염병 앞에 문재인 정권의 실정 중간평가라는 제21대 국회의원 총선거의 의미가 퇴색됐다"고 선거 결과를 분석했다.

 전국적 경제 하향세로 `정부 심판`이 대두됐으나 코로나19 사태가 정부에게는 전화위복의 기회가 됐다. 그러나 경남에는 그 여파가 덜 했다. 경남 경제는 최악을 향해 달리고 있기 때문으로 보인다. 조선 자동차를 비롯한 제조업 불황, 탈원전으로 인한 원전 및 방산의 하락 그리고 이 경제지표가 가져온 청년의 탈 경남이 그것이다.

 전국적인 여당의 대승에도 야당을 선택한 도민들에게 이유가 있다. 그리고 당선자들이 그 염원을 모를 리 없을 것이다. 경남지역을 경제 침체의 늪에서 이끌 수 있는, 경남 소외를 타파할 수 있는 행보로 도민의 기대를 충족시켜 줘야 한다. 당선자들은 도민에게 감사를 얘기한다. 이들은 `뽑아준 은혜`를 앞으로의 4년 동안 갚아나가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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