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합당 11석ㆍ민주당 2석 예측
창원성산구 강기윤 당선 유력
산청함양거창합천 박빙 승부
김해갑ㆍ을은 끝까지 긴장 고조
제21대 국회의원 선거 결과, 전국에서는 여당이 웃고 야당은 울었지만 경남은 야당의 견제력을 확인할 수 있다.
KBS, MBC, SBS 방송 3사가 실시한 출구조사 결과 경남 16개 선거구 가운데 미래통합당이 11석, 더불어민주당이 2석, 무소속 1석을 얻을 것으로 예상됐다. 이 중 통합당과 민주당의 경합 선거구는 5석으로 예측됐다. 출구조사 결과는 지난 10~11일 실시된 사전투표 결과는 반영되지 않았다.
출구조사에 따르면, 창원성산은 통합당 강기윤 후보가 48.1%, 정의당 여영국 후보가 35.7%로 강 후보가 출구조사와 마찬가지로 여 후보를 제치고 당선이 유력하다. 창원의창의 경우 통합당 박완수 후보가 58.5%, 민주당 김기운 후보가 37.6%로 큰 차이로 눌러 당선의 기쁨을 누릴 것으로 보인다. 창원 마산합포구는 통합당 최형두 후보가 64.4%, 민주당 박남현 후보가 32.5%로 최 후보가 앞섰으며, 창원 마산회원선거구에서는 통합당 윤한홍 후보가 57.8%로 민주당 하귀남 후보 41.3%보다 표가 많을 것으로 예상됐다.
진주갑은 통합당 박대출 후보가 55.1%로 민주당 정영훈 후보(37.5%)를 상대로 당선이 유력한 것으로 나타났다. 진주을은 통합당 강민국 후보가 56.1%, 민주당 한경호 후보가 38.3%로 강 후보가 당선될 것으로 보인다. 이외에도 통영고성의 경우 통합당 정점식 후보가 60.4%, 민주당 양문석 후보가 37.5%로 정 후보가 앞섰으며, 사천남해하동의 경우 통합당 하영제 후보가 60.6%, 민주당 황인성 후보가 37.6%로 하 후보가 당선이 확실시될 것으로 전망했다. 밀양의령함안창녕 선거구는 통합당 조해진 후보가 71.6%, 민주당 조성환 후보가 26.6%로 조해진 후보의 당선이 유력하며, 거제의 경우 통합당 서일준 후보가 54.3%, 민주당 문상모 후보가 35.1%로 서 후보의 당선이 유력하다. 양산갑 선거구의 경우 통합당 윤영석 후보가 57.9%, 민주당 이재영 후보가 40.9%로 통합당에 한 자리를 보탤 것으로 보였으며, 산청함양거창합천의 경우 무소속으로 출마한 김태호 후보가 43%, 통합당 강석진 후보가 37.7%로 오차범위 내의 차이지만 김 후보의 당선이 유력할 것으로 나타났다.
창원진해, 김해갑, 김해을, 양산을 선거구는 후보들이 근사치에서 경합을 벌였다. 창원진해의 경우 통합당 이달곤 후보가 53.1%, 민주당 황기철 후보가 45.9%로 두 후보가 팽팽한 기 싸움을 벌였지만 이달곤 후보가 우위에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김해갑 선거구는 민주당 민홍철 후보가 50.6%, 통합당 홍태용 후보가 46.4%로 홍 후보가 민 후보를 바짝 따르고 있다. 김해을의 경우 민주당 김정호 후보가 46.9%, 통합당 장기표 후보가 44.9%로 접전을 펼쳤으며, 양산을 선거구에서는 통합당 나동연 후보가 48.5%, 민주당 김두관 후보가 48.1%로 엎치락뒤치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