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3-29 08:09 (금)
`코로나19` 속 `온라인 선율`을 켜다
`코로나19` 속 `온라인 선율`을 켜다
  • 김정련 기자
  • 승인 2020.04.16 03:5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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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시립예술단 화상 콘서트

지역민에게 희망 메시지 전달

문화예술 희망 콜라보 등 참여
창원시립무용단 `희망콘서트` 공연 모습.
창원시립교향악단이 실시간 온라인 공연을 통해 시민들에게 독주 릴레이와 응원 메시지를 전하고 있다.

창원시립예술단이 다채로운 온라인 콘서트를 통해 코로나19 장기화로 지친 시민들에게 희망의 메시지를 전하고 있다.

코로나19 지역 확산 방지를 위해 재택근무 중이던 창원시립교향악단 단원들이 사회적 거리두기로 몸과 마음이 지친 지역민들에게 자발적으로 온라인 독주를 들려주기로 한 것이다.

먼저 창원시립교향악단은 지난 3일 창원시립예술단 유튜브 채널 `창원시립예술단`의 `리틀홈클래식`에서 이리나 부악장이 들려주는 마스네 `타이스 명상곡`으로 릴레이 공연의 시작을 알렸다. 교향악단원들은 오는 28일까지 주중 매일 1곡의 독주 릴레이와 응원 메시지를 전할 예정이다. 온라인 콘서트 `아트온` 시리즈도 선보인다. `아트온`이란 `언제 어디서나 예술을 켜다`라는 뜻을 담고 있으며 지난 14일 창원시립교향악단의 `힘내라창원! 희망클래식`을 통해 아트온 시리즈의 시작을 알렸다.

오는 23일 오후 4시에는 창원시립교향악단이 `봄의 합창`을 주제로, 오는 29일 오후 4시에는 창원시립무용단이 `춤ㆍ마실`을 주제로 녹화한 공연을 감상할수 있다.

다른 기관과 협업을 통한 희망콜라보 무대도 선보인다.

창원시립예술단은 MBC경남에서 진행하는 `경남아 사랑해X경남 문화예술인 희망콜라보 같이(가치)`에 참여한다. 창원시립교향악단, 창원시립합창단, 창원시립무용단, 창원시립소년소녀합창단 각 단체별로 하나의 곡을 선택, 단원들이 선택한 곡을 개별적으로 부르고 개별 영상을 연결해 하나의 작품으로 만들어 내는 작업이다. 완성된 콜라보 작품은 경남아 사랑해 프로그램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먼저 오는 22일 창원시립교향악단의 콜라보를 시작으로 매주 한 단체의 콜라보가 이어진다.

또 지난 7, 8일에는 예술공연의 취소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 예술인들을 지원하고 시민들의 사회활동 위축에 따른 우울감 극복을 위한 `희망콘서트`가 열렸다.

창원시립무용단은 무관중 실시간 온라인 콘서트를 통해 `버꾸춤`을, 창원시립합창단은 `벚꽃엔딩`을, 창원시립교향악단은 `봄의 클래식`을 선보여 시민들에게 쏟아지는 찬사를 받았다.

실시간으로 공연을 관람하던 관객들은 `마음에 봄꽃이 핀 것 같다`, `마음이 따뜻해지는 것 같다`며 소감을 전했고, 무용단의 공연에는 `잘한다 얼쑤`라며 댓글 추임새를 넣기도 했다. 창원시립예술단은 앞으로도 다채로운 온라인 콘서트 및 협업을 통해 예술로 희망을 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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