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0 18:05 (토)
혜암큰스님 탄생 100주년 삶ㆍ가르침 조명
혜암큰스님 탄생 100주년 삶ㆍ가르침 조명
  • 김정련 기자
  • 승인 2020.04.16 03:5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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혜암선사진흥회 기념논집 출간

스님 위상 담은 `선사 삶과 사상`
혜암큰스님

대한불교조계종 10대 종정을 지낸 혜암큰스님이 탄생 100주년을 맞았다.

1920년 전남 장성에서 출생한 혜암큰스님은 27세의 나이에 합천 가야산 해인사로 출가했다. 혜암큰스님은 1993년 성철스님 뒤를 이어 해인총림 제6대 방장으로 추대됐다. 1994년 조계종 원로회의 의장, 1999년 조계종 제10대 종정으로 있으며 종단 안정과 화합을 위해 큰 노력을 기울였다는 평을 받았다. 사단법인 혜암선사문화진흥회는 혜암큰스님 100주년 기념사업 일환으로 오는 9월 다양한 행사를 개최한다.

오는 9월 4~5일 해인사에서는 `혜암선사의 선사상과 한국불교의 세계화`를 주제로 국제학술대회가 열린다. 이 자리에는 한국과 독일, 미국 등지에서 활동하는 불교학자 등 30여 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같은달 16일에는 해인사에서 기념대법회가 열리고 해인사 박물관에서 유품전시회가, 해인사 일대에서 수행처 순례가 각각 진행된다. 아울러 최근 혜암선사문화진흥회는 혜암큰스님의 삶과 가르침을 담은 기념 논집을 출간했다. 기념 논집 `혜암선사의 삶과 사상`에는 지난 2014년과 2019년 두 차례에 걸쳐 혜암선사를 조명하는 학술대회에서 발표된 불교학자들의 글과 토론문이 수록돼 있다. 책에는 혜암선사의 선사상과 수행법, 한국 불교계 내 그의 위상 등에 관한 불교 전문가들의 의견도 실려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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