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5 14:01 (목)
민주 6~7석ㆍ통합 14석 전망… 4곳서 결정난다
민주 6~7석ㆍ통합 14석 전망… 4곳서 결정난다
  • 서울 이대형 기자
  • 승인 2020.04.15 03:0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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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막판 판세분석

여론조사 결과는 엎치락뒤치락


창원 성산 강기윤ㆍ여영국 혼전
진해 황기철ㆍ이달곤 오락가락
산함거합 강석진ㆍ김태호 접전
양산을 김두관ㆍ나동연 초박빙
황기철 후보 손 인사- 제21대 국회의원 선거 투표일을 하루 앞둔 14일 오전 창원시 진해구에 출마한 더불어민주당 황기철 후보가 석동 안민터널 앞 교차로에서 유권자들에게 손을 흔들며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달곤 후보 경례- 제21대 국회의원 선거 투표일을 하루 앞둔 14일 창원시 진해구에 출마한 미래통합당 이달곤 후보가 용원동 5일장을 찾아 유권자들에게 경례를 하며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연합뉴스

4ㆍ15 총선 최대 승부처인 경남에서 더불어민주당과 미래통합당이 서로 다른 자체 판세분석을 내놓았다. 당초 `싹쓸이`를 목표했던 통합당은 14석을, 민주당은 6-7석을 각각 확보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통합당은 경남에서 민주당 현역의원이 장악한 김해 갑ㆍ을 두 곳을 제외한 14곳에서 승리할 것이란 판단을 내놨다.

민주당은 김해 갑ㆍ을은 물론 양산을, 진해 등 6-7곳을 경합유세지역으로 분류했다. 특히 이른바 `낙동강 벨트`로 불리는 권역을 중심으로 승리를 기대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무엇보다 경남에서는 민주당 김두관 후보와 통합당 나동연 후보가 맞붙는 양산을, 통합당 강석진 후보와 무소속 김태호 후보가 출마한 산청ㆍ함양ㆍ거창ㆍ합천, 통합당 김성찬 의원이 불출마한 진해, 경남의 `진보 1번지`인 창원 성산구가 최대 격전지로 떠올랐다.

창원 성산에는 민주당 이흥석, 통합당 강기윤, 민생당 구명회, 정의당 여영국, 민주당 석영철, 국가혁명배당금당 조필규 후보가 출마했다. 이 지역은 무엇보다 진보 단일화가 최대 변수였다. 그러나 이번 총선은 진보진영의 단일화가 무산되면서 뚜껑을 열어봐야 할 정도로 초박빙 구도를 보이고 있다.

최근 실시된 한국사회여론연구소(KSOI)가 MBC경남의 의뢰로 지난 5일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 강기윤 후보 42.8%, 이흥석 후보 24.9%, 여영국 후보 24.5% 등 순으로 강 후보가 앞섰다. (성산구 거주 18세 이상 유권자 509명을 대상으로 유ㆍ무선 전화 응답률 6.3%로, 표본오차는 95% 신뢰 수준에 ±4.3%p) 같은날 한국리서치가 KBS 의뢰로 지난 5~7일 사이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 여영국 후보가 31.3%, 강기윤 후보가 31%, 이흥석 후보가 21.4%로 여영국 후보가 1등을 차지했다. (성산구 거주 18세 이상 유권자 500명을 대상으로 유ㆍ무선 전화 응답률 21.9%로, 표본오차는 95% 신뢰 수준에 ±4.4%p)

역대 선거에서 보수텃밭인 진해는 민주당 황기철 후보와 통합당 이달곤 후보가 일찌감치 `양자구도`로 재편됐다.

한국사회여론연구소(KSOI)가 MBC경남 의뢰로 지난 5일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 이달곤 후보가 45.1%, 황기철 후보가 39.6%였다. (진해구 거주 18세 이상 유권자 518명을 대상으로 유ㆍ무선 전화 응답률 7.3%로, 표본오차는 95% 신뢰 수준에 ±4.3%p) 또 한국리서치가 KBS 의뢰로 지난 5~7일 실시한 여론조사에서는 황기철 후보 45.9%, 이달곤 후보 38.6%로 나타났다. (진해구 거주 18세 이상 유권자 500명을 대상으로 유ㆍ무선 전화 응답률 22.2%로, 표본오차는 95% 신뢰 수준에 ±4.4%p) 산청ㆍ함양ㆍ거창ㆍ합천은 통합당 강석진 후보와 무소속 김태호 후보간 대결이 치열하다.

한국사회여론연구소(KSOI)가 MBC경남 의뢰로 지난 5일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 강석진 후보 39.2%, 김태호 후보 35.9%로 조사됐다. (산청ㆍ함양ㆍ거창ㆍ합천 거주 18세 이상 유권자 513명을 대상으로 유ㆍ무선 전화 응답률 7.6%로, 표본오차는 95% 신뢰 수준에 ±4.3%p)

민주당 서형수 의원이 불출마한 양산을은 국제신문이 폴리컴에 의뢰해 지난 6일 실시한 조사에선 통합당 나동연 후보 지지율이 48.6%로 41.2%를 기록한 민주당 김두관 후보를 7.4% 앞섰다. 양산을(609명ㆍ응답률 7.7%)에 거주하는 만 18세 이상 남녀를 대상으로 휴대전화 가상번호와 유선전화 RDD로 유ㆍ무선 병행 ARS조사로 시행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 수준에 ±4.0%p다. 기타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또한 지난 9일 뉴시스가 여론조사기관 리얼미터에 의뢰해 양산을 선거구에 거주하는 만 18세 이상 남녀 515명을 대상으로 지난 7~8일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김두관 후보 47.2%, 나동연 후보는 42.6%의 지지율을 기록, 김 후보가 앞섰다. (표본오차는 95% 신뢰 수준에 ±4.3%p) 2020년 3월 행정안전부 주민등록인구통계 기준으로 성별ㆍ연령별ㆍ지역별 인구 비례에 따른 림가중을 이용해 가중치를 적용했고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자동응답(ARS) 조사로 진행됐다. 유선 무작위 생성 전화번호 프레임과 통신사 제공 무선 가상번호 프레임 표집틀을 통한 유ㆍ무선 임의전화걸기(RDD) 방식으로 실시됐다. 응답률은 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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