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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정국, 최고 투표율로 저력 보이자
`코로나19` 정국, 최고 투표율로 저력 보이자
  • 경남매일
  • 승인 2020.04.15 0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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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1대 총선 사전투표율이 역대 최고의 사전 투표율을 기록하면서 전체 투표율 기록 경신에 기대감을 모으고 있다.

이번 총선은 `코로나19`로 깜깜이 선거라는 우려가 컸다. 그러나 지난 10일, 11일 치른 21대 총선 사전투표에는 투표율이 26.69%를 기록했다. 이는 2014년 사전 투표가 도입된 이래 역대 최고의 사전 투표율이다. 경이롭다는 말까지 나오고 있다. 역대 총선에서 가장 높은 투표율은 1948년 제헌국회의 95.5%로 이후 하락세를 보이며 1963년 6대 총선에서 72.1%로 떨어졌다. 투표율은 11대(1981년) 총선까지 70%대에 머물다 신한민주당이 돌풍을 일으킨 12대(1985년) 총선 때 84.6%로 치솟았다. 이후 총선 투표율은 13대 75.8%, 14대 71.9%, 15대 63.9% 16대 57.2%, 17대 60.6%로 전반적으로 하향곡선을 그렸다. 2008년 18대 총선에서 역대 최저인 46.1%로 떨어졌다. 19대 총선 54.2%, 가장 최근인 2016년 20대 총선에서는 58.0%를 기록했다.

지난 10, 11일 사전투표에서 높은 투표율이 나타나면서 이런 하락세에 반전될 가능성이 클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코로나19` 감염예방을 위해 미리 투표를 했다는 분석이 있는 등 투표율 기록 경신은 장담할 수 없다. 그러나 유권자의 의지만 있으면 역대 최고의 투표율 기록은 충분히 가능하다.

이번 총선은 국난극복, 경제회복, 정권 심판 등 `코로나19` 사태와 결합한 다양한 이슈와 시대적 의미가 높은 선거이다. 투표는 민주시민이 정치적 의사를 표현할 수 있는 가장 신성한 책무이다. 우리의 `코로나19` 극복사례가 세계 모범이 되고 있다. 여기에다 높은 투표율로 전 세계에 위기에 강한 우리 국민의 저력을 보여 줄 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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