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4 03:08 (수)
"언론에 재갈을 물리지 말라"
"언론에 재갈을 물리지 말라"
  • 이우진 기자
  • 승인 2020.04.13 21:3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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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호 선대위 고발 건 두고

거창언론인대표자협 등 성명서
거창군 거창지역언론인대표자협의회ㆍ거창일간지협의회ㆍ기타 성명서를 지지하는 기자들은 군청 브리핑룸에서 김태호 후보 선거대책위원회의 기자 고발 건에 대한 성명서를 발표하고 있다.

거창군 거창지역언론인대표자협의회ㆍ거창일간지협의회ㆍ기타 성명서를 지지하는 기자들은 군청 브리핑룸에서 김태호 후보 선거대책위원회(이하 대책위)의 기자 고발 건에 대한 성명서를 발표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날 성명서 발표에는 거창지역언론인대표자협의회ㆍ거창일간지협의회ㆍ기타 성명서를 지지하는 기자들 15여 명이 모인 가운데 지난 10일 김태호 후보 대책위의 선거운동 보도와 관련해 이를 취재한 기자를 상대로 창원지방검찰청 거창지청에 공직선거법 위반 및 후보자 비방죄 위반 등으로 고발한 건에 대해 언론인의 입장을 밝혔다.

성명서에는 "김태호 후보 대책위는 객관적으로 드러난 일을 보도한 언론인을 사법기관에 고발함으로써 표현의 자유에 제약을 가하고 언론에 재갈을 물리는 행태를 당장 중지해야 한다"며 "이는 무언의 언론탄압이라고 본다"고 유감을 표했다. 또 "지난번 사건은 경남선관위가 기부행위 등 혐의로 거창검찰에 4명을 고발조치하고 나머지 유권자들에게 과태료 부과를 위해 철저한 조사를 진행 중에 있다"고 덧붙였다.

이어 "후보자가 모임을 주도했는지의 여부는 사법당국이 판단할 일이며 지금까지 언론인의 사명에 충실했듯이 앞으로 어떤 후보라도 위와 같은 제보가 들어온다면 공정한 보도를 통해 보도할 것이고 특정 후보를 유리하게 할 의도라고 폄훼한 김태호 후보 대책위의 빠른 사과와 해명자료를 요구한다"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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