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3-28 20:31 (목)
일상 복귀 위해 `사회적 거리두기` 유지해야
일상 복귀 위해 `사회적 거리두기` 유지해야
  • 경남매일
  • 승인 2020.04.13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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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지역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111명에서 멈춰 있다. 지난 8일 진주 윙스타워 관련 어린이(2ㆍ여)가 경남 111번 확진자로 판정된 지 닷새째다. 그동안 전국적으로도 9일 39명, 10일 27명, 11일 30명,12일 32명, 13일 25명으로 30여 명 안팎의 신규 확진자가 나오며 안정세에 돌입했다는 해석이 이어지고 있다.

이 기간 경남에서는 추가 확진자가 발생하지 않았을 뿐 크고 작은 사건이 발생했다. 지난 11일에는 경남 15번째 확진자(26ㆍ여ㆍ김해)가 도 최초로 재양성 판정을 받아 마산의료원으로 이송됐다. 해당 확진자는 지난 6일부터 자택에만 머문 것으로 알려졌다. 도는 13일 도내 완치자에 대한 전수 검사를 실시하고 만약의 사태를 대비하기로 했다. 오는 19일까지 고강도 사회적 거리두기 실천 기간인 가운데, 해외입국자 자가격리 위반 사례도 도내에서 4건 발생해 경남도가 고발 조치했다. 이들은 자가격리 기간 중 모임에 참여하거나 물품을 구입하러 가는 등 수칙을 어겨온 것으로 밝혀졌다.

두 달 가까이 이어진 코로나19 패닉에 많은 도민들이 지쳐있는 것이 사실이다. 정부는 이를 감안해 19일 끝나는 사회적 거리두기 결과를 보고 생활방역체계로의 전환 여부를 결정하기로 했다. 생활방역체계는 일상과 방역이 상존하는 시스템으로 도입 시 어느 정도의 일상생활이 가능하게 된다.

그만큼 상황이 좋아졌지만 방심은 금물이다. 과거 정부가 코로나 종식을 예고한 후 대구 신천지 교회서 대규모 확산이 발생한 전례도 있다. 감염 위험성은 더욱 커진 상황이다. 지난 주말 부활절과 사전투표가 있었고 오는 15일 총선 투표가 열린다. 자칫 대규모 확산이 발생하면 의료시스템이 붕괴되고 또 다른 희생자가 다수 발생하게 된다. 일상 복귀를 위한 도민들의 마지막 인내가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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