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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로 이 사람!]“지역사회 리더로서 더불어 사는 삶에 좋은 영향 끼쳐야죠”
[바로 이 사람!]“지역사회 리더로서 더불어 사는 삶에 좋은 영향 끼쳐야죠”
  • 류한열 기자
  • 승인 2020.04.13 02:3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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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달식 원우회장
제1기 경남매일 CEO아카데미원우회

김해사회를 걱정하는 사람
“지역발전에 리더역할 중요
인재를 활용해야 지역 도움”

좌우명 ‘남에게 봉사하며 살자’
큰 욕심 없이 맡은 일에 최선
“소통ㆍ대화로 원우회 이끌 것”

지역신문 바른 역할에도 훈수
“한쪽으로 치우친 기사는 위험”
제1기 경남매일 CEO아카데미 조달식 원우회장은 “지역사회를 변화시키기 위해서는 사심 없는 봉사인들이 많아야 한다”고 말한다.
지난해 11월 12일 조달식 원우회장이 CEO아카데미 5차 강연인 김형철 전 연세대 교수의 ‘최고의 선택’ 강의를 듣고 있다.
지난해 10월 1일 김해시 부원동 아이스퀘어호텔 2층에서 열린 CEO아카데미 2차 강연에 앞서 조달식 1기 원우회장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경남매일 CEO아카데미 원우들이 서로 좋은 관계를 유지하면서 지역사회에서 선한 영향력을 미쳤으면 좋겠어요. 지역 봉사를 통해서 서로 우위를 다진다면 원우회가 더욱 발전할 것으로 봅니다."

제1기 경남매일 CEO아카데미 조달식 원우회장은 소통과 대화로 좋은 네트워킹을 만든 경남매일 CEO아카데미 원우회가 지역사회에서 좋은 반응을 얻고있다고 자평한다. 경남매일 CEO아카데미는 김해지역의 기업인과 소상공인, 지역 오피니언 리더들이 모여 제4차 산업혁명 시대에 무장해야 할 경영 마인드와 CEO의 인문학적 사고를 갖추는 자리가 됐다. 등록한 107명의 원우들이 2주마다 모여 격조 있는 아카데미의 향기를 들이켰다. 경남매일 CEO아카데미는 2019년 9월 17일 김해 아이스퀘어호텔에서 개강 축하행사를 한 후 전국에서 내로라하는 강사들의 뛰어난 강의로 원우들의 설레는 마음에 지적인 만족감을 안겨줬다.

코로나바이러스19 사태로 제1기 아카데미의 수료식을 아직 열지 않은 가운데 원우들은 조 회장의 리더십에 따라 서로 단단한 관계를 이어가고 있다.

"지역 신문사에서 개최한 CEO아카데미라 많은 사람들이 처음부터 관심을 보였어요. 지역에 영향력을 끼치는 분들이 많이 등록을 했기 때문에 원우회가 활발하게 움직이고 있지요"라고 말하는 조 회장은 사회봉사에 힘을 기울이는 지역사회 리더다. 조 회장은 원우회장직을 자기를 뽐내는 자리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되레 지역 사회에 더 봉사할 수 있는 자리라고 여기면서 지역 사회에서 더불어 사는 삶에 작은 힘이라도 보태기를 바란다.

"김해 지역사회는 그렇게 넓지 않아요. 또한 지역사회를 움직이는 리더들도 한정돼 있지요. 이런 말을 하면 오해를 살지 모르지만 우리 지역사회는 다른 도시 지역사회보다 수준이 좀 낮아요. 실력과 능력이 있는 사람들이 제자리에서 빛을 내지 못하고 단순히 인맥에 따라 지역사회가 움직이는 느낌을 받아요."

조 회장은 지역사회를 움직이는 자리에 능력 있는 사람이 앉아있지 않아 지역 주민들이 손해를 보고 있다고 진단한다.

"지역사회를 위해서는 지역인물들을 제대로 써먹어야 하는데 역량 있는 인물들이 그냥 묻혀있어 안타까워요. 예를 들어 2023년 전국체전을 앞두고 있는데, 제대로 준비를 하지 않으면 우리 김해가 체전을 유치만 해놓고 알맹이는 다른 도시에 빼앗길 수도 있어요. 치밀한 계획을 추진해야 하는데 염려가 되기도 해요."

조 회장은 아카데미 1기 원우회원들과 앞으로 기회가 되면 지역사회 좋은 일을 많이 하고 싶다는 속내를 숨기지 않는다. 그는 "원우회 1기라는 말이 참 듣기 좋아요. 뭐라도 첫째는 참 소중하잖아요. 분명한 것은 원우회장은 감투가 아닌 만큼 순수하게 지역사회에 도움이 될만한 일이 있으면 찾아하겠어요"라고 말한다. 조 회장은 `의리맨`이다. 그래서 지역사회에서 많은 사람들이 조 회장을 좋아한다. 그는 주위 사람들을 잘 챙기기 때문에 자연스레 많은 사람들이 그의 주위에 머무는지도 모른다.

조 회장의 인생 좌우명은 뭘까? 삶이 제일 중요하기 때문에 그는 `남에게 봉사하며 살자`를 늘 마음에 새긴다. 그래서일까? 그는 원우회원들을 잘 챙긴다. 회원들과 한 몸과 한뜻이 돼 지역사회에 봉사를 하고 싶기 때문이다. "기부 약속도 했지만 봉사는 인생을 즐기는 가장 좋은 방법이에요. 큰 욕심 없이 지역사회에 봉사의 디딤돌을 놓을 것"이라고 말한다.

조 회장은 지역신문이 제대로 지역에서 역할을 해야 한다고 주장하는 신실한 오피니언 리더다. "지역신문이 지역사회의 문제점을 잘 진단하고 올곧은 목소리를 낸다면 지역사회의 그늘은 줄어들 겁니다. 대부분 지역신문이 열악한 재정적 압박 때문에 경영에 어려움을 겪지마는 경남매일은 그나마 잘 운영되고 있어 다행입니다."

조 회장은 경남매일을 사랑한다. 김해를 중심으로 경남도 내 구석구석 소식을 전할 뿐 아니라 특정 사안에 대해서 예리한 칼을 들이대는 경남매일을 좋아한다. 경남매일을 좋아하기 때문에 한 번씩 내놓은 비판이 매섭다. "경남매일은 아직까지 김해 소식을 넓게 전하지 못하고 한쪽으로 치우친 느낌을 받아요. 비판 기능보다 좋은 게 좋다는 식의 기사 흐름을 볼 때는 화가 나기도 해요. 앞으로 경남매일이 왜 지역사회에 필요한가를 기사를 통해 더 보여주기를 바랄 뿐이지요."

조 회장은 `베풀 수 있는 마음`을 간직하고 있는데도 감사한다. 지역 사회를 보고 가족을 향해서도 가능하면 베풀려는 마음을 견지한다. 그는 베풀 수 있는 마음을 늘 속에 품기 때문에 1기 원우회장을 맡았는지도 모른다. 그렇게 드러내지 않고 지역사회에 자신이 가진 능력과 네트워킹을 잘 굴려 지역사회를 한 발 더 발전시킬 수 있기 때문이다. 그는 매년 가족여행을 떠난다. 가족은 그에게 가장 중요할 뿐 아니라 가족의 뿌리에서 자신을 둘러싼 사회에 베푸는 이유의 당위성을 찾을 수 있어서다.

조 회장은 원우회장 취임사에서 "현실에 안주하지 않는 원우들이 미지의 도전을 위해 CEO아카데미 과정에 들어온 것"이라며 "우리의 작은 노력으로 큰 변화를 일구자"고 말했다. 그는 이어 "시행착오가 있더라도 성장통으로 받아준다면 숨겨진 능력까지 발휘해 알차고 끈끈한 원우회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그가 앞으로 만들어갈 아카데미 원우회에 지역사회가 기대를 거는 이유가 취임사에 고스란히 담겨있다.

조 회장은 앞으로 경남매일 CEO아카데미가 2기, 3기(…)로 쭉 이어지기 바라면서 1기 원우회장으로서 역할을 잘하겠다고 다짐한다. CEO아카데미가 지역사회에 좋은 영향력을 미칠 것을 알기 때문이다.

경남매일 CEO아카데미 원우회는 조 회장 외에 김영복 수석부회장(닥게리 회장), 이병열 자문위원(남명건설 회장) 등 30여 명으로 구성돼 있다.

조 회장을 1기 원우회를 2개 분과(낚시, 등산팀)로 나눠 친목을 다지고 있다.

조달식 회장은 경남도탁구협회 부회장, 김해시탁구협회 회장 등을 역임하고 현재 도민프로축구단 경남FC 이사를 맡고 있다. 그는 지역 체육 발전에 공헌한 진정한 체육인이다. 특히 조 회장은 김해시체육회 상임부회장으로 활동하며 `2023년 전국체전`의 김해시 유치에도 지대한 공헌을 했다. 김 회장은 현재 (주)영일기계 회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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