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등성에 세워진 종각
보는 가슴 푸른 종소리 울리는구나
언제 그대
종소리 되어 살아본 적 있는가
여기 드리워진 천정
나무 빗살이 전신을 벗고
굽이치며 내리는 빛줄기
누가 너를 세웠는가
바람은 아는가
별망울 고인 천목 찻잔
그대는 아는가
<평설>
저만치 서서 종각에서 울리는 종소리를 듣고 자신만이 가지는 특유의 감각을 풀어내었다. 이렇게 삶의 에너지는 새로운 지평을 만든다. <안태봉 시인>
<시인약력>
- 부산 동래 출생
- 2005년 <문학예술> 등단
- (사)부산시인협회 부이사장 역임
- 해운대문인협회 회장 역임
- 새부산시인협회 부회장
- 부산문인협회 이사
- 부산차인협회 창립 및 명예회장
- (사)한국꽃꽂이협회 청향회 회장
- (사)부산꽃예술작가협회 고문
- 부산삼삼시인협회 고문
- 수상 : 발견문학상, 부산여성문학상, 부산예술상, 차인문학상
한국꽃예술상, 자랑스런 한국인 대상
- 시집 : <꽃 그림자 찻잔에 담아> <화문>
<꽃화엄> <시와 찻자리 꽃을 찾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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