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서 생계 문제로 자신의 딸을 살해하고 극단적 선택을 하려다 실패한 40대 여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김해서부경찰서는 이같은 혐의(살인)로 A씨(47)를 검거했다고 8일 밝혔다.
A씨는 지난 6일 오후 11시 30분께 김해 한 아파트 작은방에서 자고 있던 딸 B양(8)의 목을 졸라 숨지게 한 혐의를 받는다. A씨는 범행 직후 극단적 선택을 하려 했으나 실패하고 이틀이 지난 8일 오전 5시 56분께 경찰에 신고해 “딸을 죽였다”고 자백했다.
무직인 A씨는 딸과 단둘이 지내며 생계를 꾸린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 관계자는 “A씨는 생계가 막막해 그 좌절감에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보인다”며 “조만간 A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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