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5 17:48 (목)
미래통합당, `자충수` 그만 수읽기에 집중해야
미래통합당, `자충수` 그만 수읽기에 집중해야
  • 경남매일
  • 승인 2020.04.09 0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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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시가 추진하는 창원시 마산회원구 내서읍 화물차 공영차고지 조성 사업은 화물자동차가 가장 많이 등록된 마산회원구의 특성과 중리공단 및 인근 거주자들의 불편을 해소하기 위한 숙원 사업이다. 창원시는 지난달 29일 내서읍 화물자동차 공영차고지 조성을 위한 `2021년 창원권 개발제한구역 관리 계획 변경(안)`이 국토교통부의 중앙도시계획위원회 심의를 거쳐 원안 가결 됐다고 밝혔다. 특히 내서읍 화물차 공영차고지 조성사업은 허성무 시장의 공약사항이며 사업비는 372억 원이 투입된다.

자유한국당 소속이었던 안상수 전 시장 시절부터 추진해 온 이 사업은 부지선정 등과 관련해 시기가 늦춰져 더불어민주당 소속의 현 시장에까지 숙원사업으로 이어졌다. 그런데 이러한 가운데, 지난 6일 미래통합당 경남선거대책위원회가 때아닌 작은 공을 쏘아 올렸다. 통합당 선대위는 성명서를 통해 "민주당 소속 지방자치단체장의 선거 개입 행위에 고발 등 강력조치하겠다"며 창원시의 마산회원구 내서읍 화물자동차 공영차고지 조성, 거제시 동장의 선거개입 의혹, 김해시의 진영읍 개발 계획 등을 지적했다.

이에 창원시는 "매우 황당하고 어처구니없는 주장"이라고 일축하며 "통합당 선대위의 거짓 성명에 대해 공식 사과와 시정을 촉구한다. 응하지 않을 경우 허위사실 유포에 의한 명예훼손으로 민ㆍ형사상 책임을 물을 것"이라고 강력히 반발했다.

공개적이고 정당하게 서로를 물고 헐뜯을 수 있는 선거기간이라지만, 코에 걸면 코걸이 귀에 걸면 귀걸이 식의 정치공작은 결국 자충수로 돌아오니, 수읽기에 더 집중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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