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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교시설 지속 점검… 코로나 전파 차단
종교시설 지속 점검… 코로나 전파 차단
  • 김용구 기자
  • 승인 2020.04.08 01:5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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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방수칙 점검 현장서 시정

기독교ㆍ불교 등 적극 협조

김해시가 종교시설을 통한 코로나19 전파를 예방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현장 점검에 나서고 있다.

시는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지난달 22일부터 지난 5일까지 교회시설에 대한 현장점검을 세 차례 실시해 종교시설 감염병 예방수칙을 안내하고 준수 여부를 살폈다고 7일 밝혔다.

시는 지난 2월부터 집단감염 우려가 큰 종교시설과 종교행사에 대한 자제 권고를 해온 결과 사찰(불교) 153곳과 성당(천주교) 13곳은 법회와 미사를 모두 중단했고 305개 교회(기독교) 중 136곳이 지속된 점검에 집합예배를 중단하고 온라인 및 가정예배로 전환했다.

특히 기독교계는 오는 12일 교계 최대 행사인 기독교연합회 주관 부활절 연합예배를 취소하는 등 각 종교계에서 감염병 예방에 힘을 모아주고 있다.

시는 법회와 미사를 전면 취소한 사찰과 성당을 제외한 전체 교회를 대상으로 지난 3월 22일부터 지난 5일까지 매주 일요일마다 집중 지도점검을 실시해 불가피하게 예배를 진행하는 곳에 7대 감염병 예방수칙을 안내하고 수칙 준수 여부를 점검했다.

1차 점검은 예배 실시 교회(203곳), 2차는 1차 점검에서 미준수 항목 1개 이상 나온 교회(64개소), 3차는 1, 2차 점검결과 지속 관리 대상이거나 신규 예배 실시 교회(17개소)를 대상으로 했다.

시는 점검결과 대체로 감염병 예방수칙을 준수하고 있었으나 일부 발열체크기 미비치(문진확인 대체), 중식 제공 같은 경미한 사안은 현장에서 시정토록 했다.

한경용 문화예술과장은 “많은 종교단체에서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물심양면으로 협조해 주셔서 감사하다”며 “코로나19가 진정될 때까지 기독교계의 더욱 적극적인 양해와 협조가 필요하며 불가피하게 예배를 진행하는 경우에는 예방수칙을 철저히 준수해 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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