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5 15:56 (목)
하얀 사랑
하얀 사랑
  • 경남매일
  • 승인 2020.04.08 00:4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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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윤 주

첫사랑 곱게 물들 때

내 마음은 핑크빛깔

익어가는 중년은

가을처럼 단아한 색체

저물어가는 노년은

겨울처럼 세상을 다 안아줄

하얀 색감 이었으면

세상살이 끝내고

가는 길 뒤고

미련도 후회도 없이

갈 수 있는 생이라면

정말 아름답고

귀한 인생이 아닐지

하루하루

고귀함 소중히 만지며

나를 사랑하고 아끼며 잉태하길

<시인약력>

- 호 : 縯黨(연당)

- 월간 문학세계 등단

- 문학세계문인회 회원

- 김해벨라회, 장유문학회

- 김해文詩 회원

- 공저 '금바다의 시향' 외 다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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