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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 후보, 공공의료ㆍ코로나19 공방
여야 후보, 공공의료ㆍ코로나19 공방
  • 이대근 기자
  • 승인 2020.04.07 05:1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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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주을 후보 TV 토론회

민주 한경호ㆍ통합 강민국 후보
한 "홍준표 책임 묻고 시설 건립"
강 "경상대병원 시설 확충 효율"
6일 창원KBS가 주최한 진주을 후보자 토론회에 참가한 더불어민주당 한경호 후보(왼쪽)와 미래통합당 강민국 후보.

진주을 여야 후보들이 6일 창원KBS가 주최한 후보자 토론회에서 진주지역 공공의료 확충 방식ㆍ코로나19 대응 방안 등을 놓고 상반된 의견을 제시하며 설전을 벌였다.

이날 후보자 토론회에는 후보 5명 중 더불어민주당 한경호 후보, 미래통합당 강민국 후보 등 2명이 참석했다. 우리공화당 김동우, 국가혁명배당금당 김봉준, 무소속 이창희 후보는 TV토론 대신 방송연설을 했다.

진주권역 공공의료 확충 방식에 대해서 민주당 한경호 후보는 "강제폐업한 홍준표 전 경남도지사에게 책임을 묻고 진주에 공공의료시설을 조속히 건립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반면, 통합당 강민국 후보는 "공공의료시설을 구축하기 위한 신설 부지, 시설 비용, 의료 장비 등 비용이 많이 들기 때문에 기존 보건소나 국립 경상대병원에 시설을 확충하는 편이 효율적이다"는 의견을 내놨다.

코로나19 사태와 관련해 토론회에 참석한 여야 후보들의 평가는 엇갈렸다. 통합당 강민국 후보는 먼저 "정부의 초기대응책 실패로 방역망의 구멍이 뚫렸다"고 지적했다.

그는 "민주당은 코로나19 사태와 관련해 자화자찬하고 있어 참으로 한심스럽다"며 "대만의 경우 첫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하면서 중국과의 모든 교류는 차단해 코로나19 대응에 모범국가로 꼽힌다"고 말했다.

이에 민주당 한경호 후보는 "초기 마스크 대란을 제외하고는 일련의 정부 대책이 신속하고 효율적으로 진행됐다"며 "마스크 5부제, 사회적 거리두기 등 코로나 극복과 관련해 대한민국이 모범 사례로 인정받고 있다"고 반박했다.

남부내륙고속철도에 대해서는 두 후보 모두 원안 추진ㆍ조기 착공을 주장했다.

토론이 끝난 뒤 방송 연설을 통해 우리공화당 김동우 후보는 "당선된다면 문재인 정권을 끌어내고 대한민국을 정상화하겠다"며 "촛불 혁명이 아닌 태극기 혁명으로 우리나라를 지켜내겠다"고 자신했다.

이어 국가혁명배당금당 김봉준 후보는 "나라 경영을 잘해 국민들에게 출산 비용, 주부수당, 노인수당 등을 돌려주겠다"고 말했다.

무소속 이창희 후보는 남부내륙 고속철도 원안 착공, 동남권 신공항 사천 유치, 한일 해저터널 건설사업 추진 등을 공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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