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21대 국회의원 총선이 일주일 앞으로 다가왔다. 후보들은 아침 일찍부터 거리에서 출근 인사， 오후에는 퇴근 인사 등으로 자신을 알리고 있고， 선거 홍보차량이 골목을 누비며， 자신을 뽑아달라고 목놓아 외치고 있다. `성공하는… 시리즈`의 저자인 스티븐 코비(Stephen R. Covey)는 리더로서 자신의 역할을 성공적으로 수행하는 사람의 특성들을 조사해 그의 저서 "원칙 중심의 리더십"에서 다음과 같이 밝히고 있다.
첫째， 자신의 역할을 성공적으로 수행하는 리더들은 언제나 그들의 경험을 통해 끊임없이 배우려는 자세를 잃지 않는다. 그런데 이런 그들의 태도에서 중요한 것은， `배운다`는 자세 그 자체가 아니라， 배우려는 `마음을 지키려는` 태도이다. 즉， 모든 리더들이 배우려는 마음을 갖고 있지만， 성공하는 리더들은 그것을 언제나 주도적으로， 그리고 반복적으로 실행한다는 것이다.
둘째， 이들은 인생을 `직업적인` 측면에서가 아니라 하나의 `사명`으로 여긴다. 즉， 지금 자신이 갖고 있는 위치나 배경은 다른 사람들을 지배하고 조정하기 위해서가 아니라 섬기기 위해 주어진 것이라고 생각한다. 그리고 다른 사람들을 섬기려는 만큼 자신의 사명에 대한 책임 의식， 서비스 정신， 공헌 의식이 투철하다.
셋째， 이들은 표정이 밝고 유쾌하며 행복에 차 있다. 이들의 태도는 낙관적이고 긍정적이며 기대에 차 있다. 또한 어떤 일에든지 열정적이고 희망적이며 신념이 깃들어 있다. 많은 사람들이 부정적인 시각으로 바라볼 때도， 이들만은 긍정적인 에너지를 통해 놀라운 결과를 이뤄낸다.
넷째， 이들은 자신과 함께 하는 사람들의 부정적인 행동이나 비판， 그리고 인간적인 약점 등에 과잉반응을 보이지 않는다. 이들은 설사 그들의 약점을 발견하더라도， `누구나 보이지 않는 잠재력을 가지고 있다`고 생각하며， 그 약점을 크게 개의치 않는다. 그리고 결국 그들은 자신의 믿음대로 결과를 얻는다.
다섯째， 이들은 사회적， 지적， 신체적， 정서적， 감정적으로 균형 잡힌 삶을 살아간다. 이런 균형감각은 삶에 대한 태도에도 영향을 미치는데， 자제심과 중용， 그리고 현명한 처신을 통해 자신의 행동과 태도를 조절할 수 있는 능력도 바로 균형감각에서 비롯된다. 그렇기에 이들은 지난 일에 대해 집착하거나 미래에 대해 허망한 꿈을 꾸지 않고 현실에 입각해서 오늘을 살아간다.
여섯째， 이들은 인생을 음미하며 재미있게 살아간다. 여기서 재미란 단순한 유흥을 의미하는 것이 아니다. 그것은 미래에 대한 도전， 그것을 향한 진취성， 창의성， 의지， 용기， 정력， 그리고 천부적인 재능이 총체적으로 사용돼서， 얻어지는 결과에 대한 만족을 말한다. 그리고 이러한 삶을 살기 위해 `유연성`이라는 원칙을 놓치지 않는다.
일곱째， 이들은 시너지를 잘 활용한다. 시너지(synergy)란 전체가 부분의 합보다 더 큰 상태를 의미한다. 팀을 구성해서 일을 하게 되는 경우， 이들은 자신의 강점을 최대한 살리고， 자신의 약점은 다른 사람들의 강점을 이용해 보완한다. 또한 다른 사람의 욕구와 문제 해결에 적극적으로 참여한다. 그리고 `위임`을 통해 시너지를 창출한다.
끝으로， 이들은 자신의 성장을 위해 사회적， 지적， 신체적， 정서적 면에서 자기 쇄신을 위한 노력을 게을리하지 않는다. 이들이 이렇게 자기 쇄신에 힘을 쏟는 이유는 진정한 성품 및 역량 계발은 자연법칙과 같이 자연스럽고， 점진적이고， 매일매일 순차적으로 단계를 밟아가는 것이 최선이라는 것을 알기 때문이다. 이러한 자기 쇄신을 통해 견실하고 건전한 성품의 인간이 돼 간다.
농부가 아무리 열심히 씨앗을 뿌린다고 해도 열매를 거두기 위해서는 시간이라는 요소가 필요하다. 또한 날마다 가꾸고 돌아보지 않으면 아무리 좋은 비료를 써도 좋은 열매를 얻을 수 없다. 위의 특성들은 결코 한두 번 실천해서 얻어지지 않는다. 부단한 노력과 인내가 필요하다. 만약 이러한 리더가 되고 싶다면， 이 특성들이 내 몸 안에 배게 해야 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