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양시에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연이은 기부 행렬이 잇따르고 있는 가운데 기초생활수급자 부부가 기초생계비를 모아 성금을 전달해 많은 시민들에게 온기를 불어넣고 있다. 지난달 31일 내이동 거주 시각장애인 노인 부부(기초생활수급)가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사용해 달라며 손편지(대리인 기재)와 함께 기초생계비 6일분을 절약해 모은 30만 원을 전달했다. 익명의 기탁자는 "시민들 모두가 서로 도와주는 나눔과 기부 문화를 접하면서 많지는 않지만 코로나19 예방에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는 뜻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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