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냇물이
졸졸 노래하며 흐르는 건
물속에 조약돌이 박혀 있어서래
그 조약돌에서 시냇물이
부딪혀서 나는 소리래
내 속에
고난의 조약돌 박혔어도
쓰다듬으며 흘러갈래
고난이 있어 내 삶이
아름다운 노래 소리가 되게
<평설>
나이가 들면 이명소리가 마치 바닷가 파도에 자갈 굴러가는 소리처럼 들린다.
그 소리를 서정의 깊이로 찾아내었으니 이 얼마나 이미지를 극대화시킨 작품이 아니던가. <안태봉 시인>
<시인약력>
- <새 시대 문학>으로 등단
- 부산문인협회,한국PEN문학
- 부산시인협회, 남구문인회
- 여성문학회, 부산삼삼시인협회,
- 영축문학회 회원
- 시집 : 『갠지스에선 아무도 울어선 안 된다』
『그냥 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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