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19 13:02 (금)
조약돌
조약돌
  • 경남매일
  • 승인 2020.04.06 02:0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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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신자

시냇물이

졸졸 노래하며 흐르는 건

물속에 조약돌이 박혀 있어서래

그 조약돌에서 시냇물이

부딪혀서 나는 소리래

내 속에

고난의 조약돌 박혔어도

쓰다듬으며 흘러갈래

고난이 있어 내 삶이

아름다운 노래 소리가 되게

<평설>

나이가 들면 이명소리가 마치 바닷가 파도에 자갈 굴러가는 소리처럼 들린다.

그 소리를 서정의 깊이로 찾아내었으니 이 얼마나 이미지를 극대화시킨 작품이 아니던가. <안태봉 시인>

<시인약력>

- <새 시대 문학>으로 등단

- 부산문인협회,한국PEN문학

- 부산시인협회, 남구문인회

- 여성문학회, 부산삼삼시인협회,

- 영축문학회 회원

- 시집 : 『갠지스에선 아무도 울어선 안 된다』

『그냥 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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