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 틱장애·ADHD, 원인 파악과 체계적인 치료가 중요
어린이 틱장애·ADHD, 원인 파악과 체계적인 치료가 중요
  • 전유진
  • 승인 2020.04.03 14:2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많은 부모들이 아이의 학교생활과 행동에 대해 듣고 놀라 병원을 찾고는 한다. 평소 집에서 보여주지 않았던 돌발행동을 학교에서 벌이곤 하는 것이다. 산만하거나, 자제를 하지 못하고 수업시간에 교실을 돌아다니거나, 감정이 폭발적으로 나타나는 등의 행동을 보이는 것. 이러한 행동은 틱장애나 ADHD일 가능성이 높다.

틱장애는 자신의 의지와 상관없이 반복적으로 신체 일부를 움직이거나 소리를 내는 증상이다. 신체적인 요인뿐만 아니라 정서적인 요인까지 영향을 미치는 질환이다. 주의력결핍 과잉행동장애라고도 불리는 ADHD는 주의산만, 과잉행동, 충동성을 주증상으로 보이는 정신질환이며 대개 초기 아동기에 발병하여 만성적인 경과를 밟는 특징을 지닌다.

틱장애는 단순 문제로 치부하고 방치할 경우 그 증상을 넘어 ADHD나 우울증, 강박증세, 불안장애, 학습장애 등이 동반될 수도 있다. 특히 틱장애는 시간이 지나면 저절로 나아지는 것이 아니다. 성장 후에도 성인틱장애, 만성 틱장애, 뚜렛증후군을 앓을 가능성이 높은 질환이다.

틱장애의 주요 원인은 중추신경계 발달 과정 중 유전적인 요소와 환경적인 요소가 상호 작용해 뇌 피질의 신경 회로에 변화를 일으켜 뇌기능상의 불균형이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간혹 유전적인 요인과 심한 스트레스 등 심리적ㆍ환경적 요인도 틱의 원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이러한 틱장애와 ADHD의 주요 증상은 유아, 초등학생 시기의 자녀들에게 가장 많이 나타난다. 틱장애와 ADHD는 증상을 만들어내는 주요 원인을 찾고, 구체적인 치료계획을 세운 후 꾸준히 치료한다면 완치가 전혀 불가능한 것은 아니다. 아이의 증상을 정확하게 살핀 후 원인을 해결하는 것이 중요하다.

한의학에서는 틱장애와 ADHD 치료하기 전 다양한 원인 검사를 진행한다. 획일화된 치료보다는 아이의 문제 원인을 찾고, 개인에게 맞는 체계적인 치료가 중요하기 때문이다. 한의학적 체질검사, 뇌기능 검사, 인지기능 검사, 종합주의력 검사, 학습능력검사, 좌우뇌 균형검사 등을 먼저 시행한다.

검사 결과를 바탕으로 틱장애, ADHD 원인 및 자극의 수용성에 대한 민감도, 증상의 경중, 증상의 지속 시간, 만성과 급성 여부 등을 고려해 틱장애, ADHD 치료 기간과 치료 방법을 결정하게 된다. 증상에 따라 뇌활력 한약요법, 약침요법, 침술, 두 개 천골 요법, 생기능 자기 조절 훈련, 소뇌 기저핵 훈련, 감각통합훈련 등을 검사 결과에 맞춰 꼭 필요한 치료방법을 선택적으로 병행할 수 있다.

틱장애와 ADHD는 병원에서 치료를 받는 것도 중요하지만, 가정에서도 온 가족이 노력하는 것이 필요하다. 더불어, 아동 치료는 단순히 증상만을 고치는 것이 아닌 근본 원인과 심리적인 부분까지 개선하는 치료가 이뤄질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 치료에 앞서 아이를 격려하고 이해하는 것이 가장 중요한 치료의 출발점이다.

도움말 : 부산 수한의원 김봉수 원장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