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17 03:55 (수)
도, 아티움시티 ‘부실시공 논란’ 해결
도, 아티움시티 ‘부실시공 논란’ 해결
  • 박재근 기자
  • 승인 2020.04.02 22:2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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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동주택 품질검수단 검수 착수

공용부분ㆍ개별가구 내 상태 확인

입주자 “주차장 물 새고 안전 위험”
경남도가 부실시공 의혹을 받는 창원 아티움시티의 품질검수를 실시한다. 사진은 지난달 30일 입주예정자들이 부실시공 기자회견을 열고 피케시위를 하는 모습.

SM타운과 함께 들어서는 창원 힐스테이트 아티움시티 아파트 입주민이 제기한 부실시공 의혹에 경남도가 품질검수를 한다.

경남도는 힐스테이트 아티움시티 아파트의 부실시공 논란과 관련해 ‘경남도 공동주택 품질검수단’이 품질검수를 한다고 2일 밝혔다.

품질검수단은 아파트 건설에 관한 전문지식과 현장경험을 갖춘 건축ㆍ설비ㆍ토목 등 분야별 전문가 89명으로 구성돼 있다. 이들은 아파트 공용부분과 개별가구 내 공사 상태와 관련해 전문가들이 현지 확인에 나서 검사를 진행한다.

이번 검수에는 건축시공기술사와 건축사 등 12명의 전문가와 함께 입주예정자도 참여한다.

도는 “품질검수단이 입주를 앞둔 입주민의 마음으로 아파트 부실시공 여부를 꼼꼼하게 점검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지난달 30일 입주예정자들은 아파트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부실공사 의혹을 제기했다.

입주예정자들은 “아파트 지하 주차장 여러 곳이 금이 가거나 물이 샌다”며 “평면 유리로 된 아파트 2층 난간은 아이들이 바닥을 딛고 넘어가 바깥으로 떨어질 가능성이 있어 위험하다”고 주장했다. 이외 저품질 자재 사용, 커뮤니티 시설 잠금장지 미흡 등을 주장했다.

도는 지난해부터 ‘경남도 공동주택 품질검수단 설치 및 운영 조례’를 개정해 품질검수 대상을 공동주택 300가구 이상에서 30가구 이상으로, 검수 횟수도 기존 1회(사용승인 전)에서 2회(골조완료, 사용승인 전)로 확대한 바 있다.

공동주택 품질검수는 2012년 시작됐다. 지난해까지 243개 단지 16만 5천241가구를 검수하고 8천479건을 개선 조치했다.

윤인국 도시교통국장은 “공동주택 하자가 최소화돼 입주민이 행복한 보금자리에 입주할 수 있도록 품질검수단을 운영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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