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3-29 01:33 (금)
영국서 온 10번째 코로나19 확진자 동선 공개
영국서 온 10번째 코로나19 확진자 동선 공개
  • 김용구 기자
  • 승인 2020.04.02 22:1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인천공항→부산역→ 자택

증상 없었지만 의무 검사

마산의료원 이송 치료 중

김해시가 지역 내 열 번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의 동선을 공개했다.

시는 지난 1일 추가 확진자가 나오면서 지역 확진자가 총 10명으로 늘었다고 2일 밝혔다.

지역 열 번째 확진자 A씨(24ㆍ경남 105번)는 지난 2018년 12월 12일 유학 차 영국으로 출국했으며, 지난달 30일 오후 2시 35분께 인천공항을 통해 입국했다.

A씨는 같은 날 오후 5시 15분께 공항버스를 타고 오후 6시 30분께 KTX 광명역에 도착했다.

이어 오후 7시 16분께 자가격리칸에 탑승해 오후 10시께 부산역에 도착했으며, 어머니와 함께 자가용을 이용해 관동동에 있는 자택에 도착했다. A씨는 이동하는 동안 마스크와 일회용 장갑을 착용했다.

다음날인 지난달 31일 A씨는 오후 12시 35분께 김해시보건소 선별진료소를 방문해 검체를 채취, 지난 1일 양성 판정을 받았다.

A씨는 별다른 증상이 없었지만, 유럽 입국자는 중앙방역대책본부 지침에 따라 의무 검사를 받았다.

현재 A씨는 마산의료원으로 이송돼 격리 치료 중이며, 건강상태는 양호한 편이다. 어머니 등 가족 3명은 밀접접촉자로 검사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시는 자택 및 동선 방역소독을 완료한 상태이다.

현재 지역 확진자 10명 중 6명이 완치 퇴원했으며, 4명은 치료 중이다.

시 관계자는 “시는 현재 해외입국자 전원을 대상으로 코로나19 검사를 하고 있다”며 “모든 행정역량을 동원해 피해 확산을 막겠다”고 말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