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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극복 경남 ‘민생ㆍ경제대책본부’ 출범
코로나19 극복 경남 ‘민생ㆍ경제대책본부’ 출범
  • 박재근 기자
  • 승인 2020.04.02 0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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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생경제 활력ㆍ 피해 선제 대응

김 지사 “분야별 특단 대책 마련”
김경수 경남도지사가 1일 도청 중회의실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극복을 위한 ‘민생ㆍ경제대책본부’를 출범하고 첫 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경남도는 1일 도청 중회의실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극복을 위한 ‘민생ㆍ경제대책본부’(이하 대책본부)를 출범하고 첫 회의를 개최했다.

도는 코로나19로 어려운 민생경제에 활력을 되살리고 산업 각 분야에 확산하는 피해에 선제 대응하기 위해 대책본부를 출범했다.

기존 지난 1월 말부터 운영 중인 ‘경남도 경제상황대응반’을 대책본부로 격상시켜 도지사가 본부장을 맡아 폭넓고 광범위한 민생ㆍ경제 지원체계를 마련한다. 이날 회의에는 김경수 도지사를 비롯해 관련 실ㆍ국장, 관계기관ㆍ단체 관계자 등 20여 명이 참석했다.

회의에서는 경남연구원과 한국은행 경남본부가 코로나19 발생 이전과 이후의 경남 경제상황 분석, 코로나19 사태 완화 이후 경기회복 전망, 경남지역 소비자심리지수와 기업경기실사지수 동향 등을 보고했다.

분야별 점검결과 코로나19 확산 이후 경남 민생경제는 도ㆍ소매업을 비롯한 소비자 서비스 산업이 가장 큰 영향을 받는 것으로 나타났다. 사회적 거리두기와 대외활동 기피 등 수요가 급감한 영향으로 풀이했다.

고용분야는 구인ㆍ구직자 수, 취업자 수 등 전 지표가 약화되고, 실업급여와 고용안정지원금 수급자는 많이 증가했다.

산업분야는 3월까지 자동차ㆍ조선해양플랜트ㆍ기계 및 소재부품장비 등 제조업의 생산 차질은 크지 않지만, 코로나19 사태가 장기화하면 수출 실적 악화와 매출 감소 등으로 자금 확보 및 고용 유지에 어려움이 따를 것으로 예측됐다.

특히 코로나19 대응 의료기관 지정에 따른 영업 손실 등 보건복지 분야 서비스업 전반에 걸친 손실에 대한 보상 의견도 제시됐다.

이에 따라 대책본부는 정부와 지자체가 기업에 유동성을 공급하고 고용 유지 지원, 민간소비 증진 대책을 시행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김경수 도지사는 “코로나19 확산에 맞서 싸우는 눈앞의 문제도 중요하지만 앞으로 닥쳐올 미래 상황을 예측하고 대비하는 것도 똑같이 중요하다”며 “분야별로 특단의 대책을 마련해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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