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성산 진보정당 단일화 언제 이뤄지나
창원성산 진보정당 단일화 언제 이뤄지나
  • 강보금 기자
  • 승인 2020.04.02 0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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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이흥석ㆍ정의당 여영국

투표용지 인쇄 전 목표로 논의

통합당 강기윤 "신경 안 쓴다"
위 왼쪽부터 이흥석(민주당), 강기윤(통합당), 구명회(민생당),
아래 왼쪽부터 여영국(정의당), 석영철(민중당), 조규필(배당금당) 후보.

최근 여론조사에 창원성산 진보 후보들이 미래통합당 강기윤 후보에 지지율이 뒤처지는 결과가 나온 가운데, 민주당과 정의당 등 진보정당의 후보 단일화가 언제 이뤄질지 주목받고 있다.

최근 두 차례 창원성산 지역구 여론조사 결과, 미래통합당 강기윤 후보가 진보정당 후보들을 압도했다.

한국사회여론연구소(KSOI)가 MBC 경남 의뢰로 지난달 29일 성산구 거주 만 18세 이상 남녀 514명을 대상으로 한 여론조사(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 ±4.3%) 결과, 미래통합당 강기윤 후보(43.9%)가 정의당 여영국 후보(22.9%), 민주당 이흥석 후보(18.1%), 민중당 석영철 후보(4.5%)를 앞섰다.

앞서 한국사회여론연구소가 부산일보 의뢰로 지난달 26일 창원 성산구 거주 만 18세 이상 남녀 522명을 대상으로 한 여론조사(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 ±4.3%)에서도 강기윤 후보(46.2%)가 여영국 후보(19.8%), 이흥석 후보(19.6%), 석영철 후보(1.9%)를 제쳤다.

이에 민주당 이흥석 후보와 정의당 여영국 후보는 투표용지 인쇄일인 6일을 마감일로 후보 단일화를 위한 물밑 협상을 진행 중이다.

두 후보 측은 진보 진영 시민사회 원로들의 중재로 양측 이견을 조금씩 좁히는 방식으로 후보 단일화를 시도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두 후보 측은 1일 "거리에서 유권자들을 만날 때마다 `언제 단일화를 할 거냐"란 말을 하루에도 수십차례 듣는다"며 "유권자 열망을 저버리지 않겠다"고 말했다.

당초 이번 총선을 앞두고 민주당과 정의당은 당(黨) 차원의 단일화는 없다고 선을 그었지만 창원성산 등 지역구별 후보자끼리 단일화 가능성은 배제하지 않았다.

투표용지 인쇄 후 단일화를 하면 사퇴한 후보 이름이 투표용지에 그대로 남아 있어 단일화 효과가 반감된다.

창원성산 투표용지 인쇄는 오는 6일 밤부터 시작된다.

앞서 지난해 4월 보궐선거에도 투표용지 인쇄 나흘 전 민주당과 정의당 후보가 단일화 합의서에 서명했고, 이틀간 전화 여론조사로 인쇄 전날 단일후보를 결정해 여영국 후보가 간발의 차이로 당선됐다.

2016년 20대 총선에도 민주당과 정의당 후보가 단일화해 노회찬 의원이 당선된 바 있다.

반면, 2012년 19대 총선은 진보 단일화 협상이 깨지며 새누리당 후보가 승리했다.

진보 측 단일화 논의에 미래통합당 강기윤 후보는 "신경 쓰지 않는다"는 입장을 밝혔다. 강 후보는"진보 진영이 단일화를 하든 말든 관심이 없다"며 "오로지 창원성산 구민, 유권자만 바라보고 선거운동을 할 따름이다"고 말했다.

 

(중앙여심위 홈페이지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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