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5 18:52 (목)
“통합당 탈원전 공약 국민 안전 생각 안해”
“통합당 탈원전 공약 국민 안전 생각 안해”
  • 김용락 기자
  • 승인 2020.03.31 21:4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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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핵경남시민운동 반박 성명

과거 당 지도부 발언 지적도

두산중 업종 전환 적극 촉구

미래통합당 경남도당이 신한울 3ㆍ4호기 건설 재개와 탈원전을 총선공약으로 발표하자 경남 환경단체가 강하게 반박했다.

탈핵경남시민운동은 31일 성명을 내고 “미래통합당은 경제를 핑계로 국민의 안전을 내팽개치지 말라”고 주장했다.

앞서 이날 통합당 경남도당은 두산중공업 정문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신한울 3ㆍ4호기 건설 재개와 탈원전 정책 철회를 주장했다.

탈핵경남시민운동은 “또 다시 통합당이 도민의 안전을 내팽개치는 정치공세를 했다”며 “내 지역에는 짓지 못하면서 울진군에는 지어도 좋다는 주장은 도덕적으로 용납될 수 없다”고 주장했다. 이어 “세계 최고의 기술이라 자랑한다면 마산 돝섬에 10만kwh 정도의 소규모 원전을 짓자고 주장하라”고 덧붙였다.

또 “박근혜 전 대통령, 홍준표 전 대표, 김종인 현 선대위원장 등은 과거 재생에너지 사업로의 정책 전환을 주장해 왔다”면서 “통합당은 불과 3~4년 전 사실을 잊어버리고 엉뚱한 정치 공세를 펴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통합당은 진정 두산중공업의 몰락을 원하는가”고 되물었다.

이어 “두산중공업은 재생에너지로 업종 전환을 시도해야 재기할 수 있어 탈석탄 탈원전 중심의 경영 쇄신안을 속히 발표하기를 바란다”며 “산업은행과 수출입은행은 1조 원의 구제금융이 재생에너지 사업에 투입되도록 해야 할 것이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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