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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해외 유입 막는 대책 필요해
코로나19 해외 유입 막는 대책 필요해
  • 경남매일
  • 승인 2020.03.31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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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코로나19 해외 유입 차단에 집중해야 할 때다. 발생 초기 중국, 한국에서 확진자가 많이 나왔다. 그러나 이제는 미국, 이탈리아, 중국, 스페인, 독일, 이란, 프랑스, 영국, 스위스, 네덜란드, 벨기에, 한국 순이다. 이 때문에 해외 유입이 우려되고 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31일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국내 확진자가 9천786명으로 전날보다 125명 늘었다고 밝혔다. 하루 만에 다시 세자릿수가 됐다. 대구 제이미병원에서 추가 확진된 58명 중 대부분이 이날 통계에 반영된 결과다. 공항 검역 확진자는 15명 추가돼 217명으로 늘어났다. 전날 질병관리본부 집계(476명)보다 42명 늘어난 518명으로 500명을 넘어섰다. 전체 확진자 100명 중 5명은 외국에서 감염된 사례가 됐다. 31일 서울, 인천, 경기 누적 확진자는 990명에 달해 수도권 감염자가 1천만 명에 육박하게 됐다. 하루 동안 서울(24명), 경기(13명), 인천(6명) 등 모두 43명이 늘어났다. 대다수 확진자는 외국에서 코로나19에 감염돼 돌아온 유학생, 여행자 등이다.

이 같은 코로나19 해외 유입이 국내 추가 감염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문재인 대통령은 31일 "늘어나는 해외유입에 대해서도 더욱 강력한 조치와 철저한 통제가 필요하다"며 "격리조치를 위반할 경우 공동체의 안전을 지키기 위해 단호하고 강력한 법적 조치가 따라야 한다"며 강조했다. 안정세로 접어들기 위한 중대 국면을 맞은 가운데 해외유입 확진자의 증가가 확산 추이의 향배를 가를 핵심 요소가 된다는 인식에 따라 각별한 주의와 단호한 대처를 당부한 것이다.

정부도 코로나19 해외 유입 차단에 비상한 정책과 대책을 내놓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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