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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창군, 전국 최초 소상공인 재난 지원
거창군, 전국 최초 소상공인 재난 지원
  • 이우진 기자
  • 승인 2020.03.31 03:0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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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대응 경제살리기 대책

4개 분야 27개 사업 338억 지원

정부ㆍ도 제외 군민에게 혜택
구인모 거창군수가 30일 군청 상황실에서 코로나19 대응 지역경제살리기 종합대책을 발표하고 있다.

거창군 구인모 군수가 30일 군청 상황실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코로나19 대응 거창군 지역경제살리기 종합대책’을 발표했다.

이번 ‘지역경제살리기 종합대책’에는 국가와 경남도 지원에서 제외된 군민을 지원함으로써 전 군민이 빠짐없이 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경제 사각지대를 해소하고, 거창 특색에 맞는 소상공인 특별지원대책을 수립함으로써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상공인의 경제적 위기 극복에 초점을 맞췄다.

코로나19 경제위기 극복을 위해 거창군은 군의회와 긴밀히 협력해 재난 군민지원 등 4개 분야 27개 사업에 총 338억 원 규모의 예산을 지원한다.

먼저 군은 재난 군민지원 대책을 세웠다. 군내 중위소득 101% 이상 1만 2천487세대를 대상으로 거창형 재난기본소득 42억 원을 지원해 1~2인 세대 30만 원, 3~4인 세대 40만 원, 5인 이상 세대 50만 원을 선불카드로 지급한다.

또한 전국 최초로 코로나19로 인해 직격탄을 맞은 소상상공인에게 긴급 재난지원금을 지원한다. 군내 8천585개 등록업소를 대상으로 업소당 100만 원씩 ‘거창형 소상공인 재난지원금’ 86억원을 지급하고 예술인, 전문예술법인, 단체를 위한 특별 지원금 5억 원을 전액 군비로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두 번째로 경남형 긴급재난 소득을 지원한다. 도비와 군비 매칭사업으로 중위소득 51~100%인 1만 2천205세대에게는 지원금 34억 원이 선불카드로 지급된다. 또 거창군에 주민등록을 둔 19~45세 청년 중 실직한 청년에게는 1인당 50만 원씩 2개월간 긴급생계비를 지원토록 했다.

마지막으로 중앙정부 지원사업으로는 중위소득 50% 이하 3천421세대에 가구별 한시 생활지원비를 지원한다. 또, 만 7세 미만 아동 2천351명에게 1인당 40만 원(월 10만 원, 4개월)에 해당하는 아동수당을 지급하고, 노인일자리ㆍ사회활동지원사업 참여자 1천450명을 대상으로 사업 재개 후 4개월간 인건비의 70%를 상품권으로 지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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