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4 17:38 (수)
고교 교사 89% ‘수능ㆍ입시 1∼2주 연기해야’
고교 교사 89% ‘수능ㆍ입시 1∼2주 연기해야’
  • 김명일 기자
  • 승인 2020.03.31 0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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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고등학교 교원 10명 중 9명은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 등 입시 일정을 미뤄야 한다고 답한 설문조사 결과가 나왔다.

코로나19로 개학이 4월 6일까지 늦춰진 것과 관련해 대다수 고교 교원들은 수능 등 입시 일정을 1~2주 이상 연기해야 한다는 입장을 보였다. 또 개학을 더 늦춰야 한다는 의견이 과반수인 반면 등교 개학에 찬성하는 입장은 23.2%에 그쳤다.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는 27∼29일 전국 고교 교원 9천632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긴급 모바일 설문조사에서 ‘수능 및 입시 일정을 늦춰야 한다’는 의견이 88.6%로 나타났다고 30일 밝혔다. ‘1∼2주 연기해야 한다’는 응답이 49.8%로 가장 많았고, ‘3주 이상 연기 및 내년에 한해 대학 입학 시기를 연기해야 한다’는 의견도 38.8%였다. ‘기존 계획대로 진행해야 한다’고 대답한 교원은 9.7%에 불과했다. 교총은 개학이 이미 5주나 미뤄지면서 고3 수험생의 입시 준비 시간이 부족하고, 피해가 예상되기 때문에 교사들이 수능을 연기해야 한다고 대답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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